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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질은 전반적으로 개선, 안전관련 약제처방 등 관심 필요

복지부 'OECD Health at a Glance 2021'로 보는 의료의 질 발간
암 환자의 5년 순 생존율 자궁경부암 77.3%, 식도암 31.3%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11/29 [12:00]

의료 질은 전반적으로 개선, 안전관련 약제처방 등 관심 필요

복지부 'OECD Health at a Glance 2021'로 보는 의료의 질 발간
암 환자의 5년 순 생존율 자궁경부암 77.3%, 식도암 31.3%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11/29 [12:00]

【후생신보】 국내 의료 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안전관련 약제처방 등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난 11월 9일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 2021' 에 수록된 지표들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질의 현황을 분석했다.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는 OECD에서 각 회원국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 성과에 대한 주요 지표를 수집ㆍ비교하여 2년마다 발간하는 간행물이다.


총 6개 영역(급성기 진료, 만성질환 진료, 약제처방, 정신보건 진료, 암 진료, 환자경험)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각 국가 현황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의료 질 수준은 모든 영역에서 대부분의 지표들이 과거와 비교하여 개선됐다.

 

하지만 ▲ 약제처방에서 환자안전과 관련된 「장시간 지속형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처방, 다제병용 처방 등이 OECD 평균보다 크게 높았고 ▲ 정신보건 진료 영역의 질 수준이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입원한 45세 이상 환자의 30일 치명률은 8.9%로 OECD 평균(6.6%)보다 높았다.

 

반면,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45세 이상 환자의 30일 치명률은 3.5%로 코스타리카(2.8%), 일본(3.0%)에 이어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우리나라의 급성심근경색증과 허혈성 뇌졸중 입원환자 30일 치명률은 2009년(10.4%, 4.7%)에 비해 각각 1.5%p, 1.2%p 감소했다.

 

2019년 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224.4명으로 지난 10년간 감소하고 있으나, OECD 평균(127.1명)보다 많았다.

  

반면, 당뇨병 악화로 하지 절단을 위해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2.2명으로 OECD 평균(6.4명)보다 적었다.

 

천식으로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65.0명으로 OECD 평균(37.5명)보다 많았으나, 만성폐색성폐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152.3명으로 OECD 평균(170.7명)보다 적었다.

 

울혈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88.4명으로 OECD 평균(220.0명)보다 적었다.

 

우리나라의 만성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009년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당뇨병 처방은 「일차선택 항고혈압제」와 「지질저하제」의 처방률을 비교했으며 우리나라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일차선택 항고혈압제」* 처방률은 78.6%로 OECD 평균(82.8%)보다 낮았고 「지질저하제」 처방률은 72.4%로 OECD 평균(67.4%)보다 높았다.

 

2019년 항생제 총 처방량은 일평균 약제처방 인구 1,000명 당 23.7DDD로 OECD 평균(17.0DDD)보다 높았다.

 

이 중, 「세팔로스포린계와 퀴놀론계 항생제」 처방 비중은 39.5%로 OECD 평균(19.4%)보다 높았다.

 

우리나라 항생제 총 처방량은 2011년(24.3DDD/1,000명/일)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세팔로스포린계와 퀴놀론계 항생제 처방 비중은 2011년(35.8%)에 비해 증가했다.

 

2019년 65세 이상 환자의 「장시간 지속형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처방률은 약제 처방 인구 1,000명 당 124.4명으로 2011년(241.5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OECD 평균(49.9명)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장기간 처방률은 65세 이상 약제 처방 인구 1,000명 당 10.5명으로 OECD 평균(28.4명)에 비해 적었다.

   

2019년 75세 이상 환자의 다제병용 처방률은 70.2%로 OECD 평균(46.7%)보다 높으며, 2013년(67.2%)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오피오이드 총 처방량은 일 평균 약제 처방 인구 1,000명 당 0.96DDD로 OECD 국가(평균 14.8DDD) 중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오피오이드 만성 복용 환자의 비율은 0.19%로, OECD 국가(평균 2.3%) 중에서 가장 낮았다.

 

2019년 항정신병약 처방률은 65세 이상 약제 처방 인구 1,000명 당 41.3명으로 OECD 평균(50.8명)보다 적었으나, 2013년(30.0명)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조현병과 양극성 정동장애 환자의 초과사망비는 각각 4.5, 4.4로 OECD 평균(3.7, 2.9)보다 높았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 「퇴원 후 30일 내 자살률」은 2018년에 각각 0.65%, 0.19%로, OECD 평균(0.47%, 0.13%)보다 높았다.

 

2010∼2014년 자궁경부암과 식도암 환자의 5년 순 생존율은 각각 77.3%, 31.3%로, OECD 평균(65.5%, 16.4%)보다 높았다.

 

반면, 흑색종 환자의 5년 순 생존율은 59.9%로, OECD 평균(83.0%)보다 낮았다.

 

2020년 외래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중에서 「의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91.0%로 OECD 평균(91.1%)과 유사했다.

 

또한, 환자가 「진료․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7.6%로 OECD 평균(83.8%)에 비해 높았다.  

 

반면에, 「의사의 진료시간이 충분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75.0%로 OECD 평균(81.7%)에 비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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