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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시오노기, 먹는 코로나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한국 내 IND 승인 완료, 2022년 상반기 허가 목표․국내 생산까지 계획 중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11/17 [20:20]

일동-시오노기, 먹는 코로나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한국 내 IND 승인 완료, 2022년 상반기 허가 목표․국내 생산까지 계획 중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11/17 [20:20]

【후생신보】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17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217622’의 국내 임상시험(P2/3)에 대한 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국내에서 무증상 및 경증/중등증 환자 200명 이상 등록을 목표로 한 임상에 곧바로 착수하기로 했다. 시오노기는 일본 및 싱가포르 등지에서 역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양사의 국내 긴급사용승인 목표는 오는 2022년 상반기다.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생산까지 계획하고 있어 성공시 국내에 안정적인 먹는 치료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217622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감염원인 SARS-CoV-2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서 개발된 물질로, 1일 1회 1정을 5일간 복용하는 경구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S-217622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SARS-CoV-2에만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임상에서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코로나-19 변이에서 모두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양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동 개발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와 시오노기의 테시로기 이사오 대표는 “S-217622의 공동개발은 단순히 사익(社益)이나 비즈니스를 넘어, 코로나 사태 해소를 위한 제약회사의 사회적 의무”라며 “사람들의 치료제 개발 염원을 책임감으로 삼아 성공적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공감했다.

 

한편, 시오노기는 1878년 창립 이래 144년간, 항생제,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한 항감염증과 중추신경계 장애 분야의 치료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매진하고 있는 세계 Top 50 제약기업으로,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와 1980년대 초부터 4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의 항생제 후루마린과 특발성폐섬유화증치료제 피레스파 등의 국내 허가와 생산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건을 통해 처음으로 임상단계에서 협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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