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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론티스서 벨바라페닙, 포지오티닙, FLT3 억제제까지

한미약품, 글로벌 기업에 기술 수출한 혁신신약들 줄줄이 상용화 행보 잰걸음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11/11 [09:51]

롤론티스서 벨바라페닙, 포지오티닙, FLT3 억제제까지

한미약품, 글로벌 기업에 기술 수출한 혁신신약들 줄줄이 상용화 행보 잰걸음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11/11 [09:51]

【후생신보】 “롤론티스서, 벨바라페닙, 포지오티닙 그리고 FLT3 억제제까지”

 

한미약품이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에 기술 수출한 다수의 혁신신약 후보물질들이 줄줄이 상용화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한미는 그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로슈 계열사인 제넨텍을 비롯해 앱토즈, 스펙트럼 등에 자사의 항암 혁신신약 기술을 수출했고 이들 파트너사들은 현재 다양한 임상을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혈액암 전문회사 앱토즈는 난치성 희귀질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효과를 입증한 한미의 ‘FLT3 억제제(HM43239)’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앱토즈는 현재 진행중인 미국 1/2상 결과를 토대로 최대한 빠르게 후속 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HM43239는 유일한 표적항암제인 길터리티닙(Gilteritinib)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 완전 관해를 이뤘고, 유일한 치료대안으로 알려진 조혈모세포이식까지 가능한 상태를 유지시킨 혁신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지난 2018년 미국 FDA로부터는 희귀의약품(ODD)으로, 2019년에는 국내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각각 지정된 바 있다.

 

앱토즈는 오는 12월 미국 조지아주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되는 제63회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재발 또는 불응성 FLT3 AML환자에서의 HM43239 단일투여요법에 대한 임상을 구연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17.9%에서 HM43239 투여 후, 완전관해(약제 투여 후 검사에서 암이 소실되는 등 암이 있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는 상태)를 나타냈다.

 

완전관해를 보인 환자들은 길터리티닙으로 치료되지 않았던 환자라는 점에서, HM43239가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

 

벨바라페닙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도 본격화됐다.

 

제넨텍에 라이선스 아웃된 벨바라페닙은 현재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이 제넨텍 및 로슈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벨바라페닙은 RAF와 RAS 변이로 인한 고형암에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내는 강력한 선택적 RAF 돌연변이 억제제다. 체내 생체 신호를 전달하는 RAS와 RAF의 변이로 세포가 과발현되면 암과 같은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 현재 흑색종 등에 허가된 치료제는 BRAF 억제제뿐으로 전체 흑색종 환자 32만여 명 중 22%에게만 처방 가능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NRAS, KRAS 등의 돌연변이는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벨바라페닙은 BRAF 뿐만 아니라 NRAS, KRAS를 포함한 다양한 돌연변이의 표적이 가능해 전체 흑색종 환자의 56.3%를 치료할 수 있어, 단독뿐 아니라 병용으로도 임상이 확대되고 있다.

 

제넨텍은 한미약품 및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와 진행한 벨바라페닙 임상 및 전임상 연구를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지 올해 6월호에 게재하며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신약 연구 성과가 네이처에 실린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따르면, 고형암 환자 135명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는 물론 기존 치료제와 비슷한 안전성을 보였다. 제넨텍은 또 기존 승인된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입증, NRAS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슈는 진행중인 대규모 임상프로젝트인 ‘TAPISTRY’에 벨바라페닙 관련 단독 및 병용요법 코호트 2개를 추가했다. ‘TAPISTRY’는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 중 특정 변이를 가진 이들에게 맞춤형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임상으로, 총 9종의 항암제에서 11개 코호트로 진행된다. 이 임상은 로슈의 항암제 부분 핵심 파이프라인들이 총동원된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은 올해 내 FDA 시판허가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가 파트너사 스펙트럼과 공동 개발중인 포지오티닙은 미국 FDA의 신약시판허가(NDA) 신청을 목전에 두고 있다. 스펙트럼은 이르면 올해 안에 포지오티닙 FDA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포지오티닙은 올해 초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Track) 개발 약물로 지정받았으며, ‘ZENITH20’이라고 명명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이 총 7개 코호트로 진행됐다.

 

스펙트럼은 적어도 1회 이상 사전 항암 화학요법 등에 실패한 HER2 Exon20 변이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포지오티닙 16mg을 경구 투여해 객관적 반응률과 안전성 및 부작용 등에서 FDA가 요구한 치료반응률을 충족, 작년 12월 FDA와 사전 미팅(Pre-NDA meeting)에서 신약허가(NDA) 제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또한 지난 10월 미국암학회(AACR-NCI-EORTC) 학술대회에서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연구팀은 포지오티닙을 KRAS 억제제와 병용투여한 전임상 모델에서 EGFR과 HER2 변이 외에도, HER3, HER4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MD 앤더슨 암센터의 존 헤이맥(John V. Heymach) 교수 주도로 진행된 임상 2상은 ‘글로벌 논문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 44.54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실리는 등 희귀질환 분야에서 포지오티닙의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지난 1일 한국에서 첫 발매돼 이목을 끌고 있으며, 내년 중 미국 FDA 허가도 기대되고 있다. 롤론티스는 기존 약제 대비 투여 용량은 줄이면서도 효능을 높여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가 개발한 우수한 항암신약들의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을 파트너사들과 함께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치료제가 없거나 난치성으로 완치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이 신약들이 도움될 수 있도록 상용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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