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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376억에 릴리 ‘자이프렉사’ 권리 일체 인수

2020년 젬자 이어 두 번째 LBA…CNS 포함 특허 만료된 다수 오리지널 인수도 만지작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10/21 [12:25]

보령제약, 376억에 릴리 ‘자이프렉사’ 권리 일체 인수

2020년 젬자 이어 두 번째 LBA…CNS 포함 특허 만료된 다수 오리지널 인수도 만지작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10/21 [12:25]

【후생신보】보령제약(대표이사 장두현)이 미국 글로벌 제약사인 릴리社(대표이사 데이비드 A. 릭스)와 조현병(정신분열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보령은 376억 원에 자이프렉사에 대한 국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

 

자이프렉사는 1996년 출시된 이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조현병 치료제다. 조현병과 양극성장애에 쓰이며, 뇌 속의 정신 및 감정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불균형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자료에 따르면, 자이프렉사는 지난해 국내 ‘올란자핀’ 시장에서 약 14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약 50%의 점유율로 처방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령의 이번 자이프렉사 인수는 이미 지난 7월 985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밝힌 LAB(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이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

 

보령은 지난 5월 릴리의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국내 권리를 인수해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젬자에 이어 자이프렉사까지 인수한 보령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무기를 확보하게 됐다.

 

보령은 부스파(정신억제제), 푸로작(중추흥분제), 스트라테라(행동장애)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CNS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오는 2025년까지 CNS 부문 연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항암제 분야와 더불어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사업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장두현 대표이사는 “자이프렉사 인수로 CNS 치료제 사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인수하기 위해, 치료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다수의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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