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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주부들의 손,손목저림..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 치료해야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1/10/08 [09:04]

육아하는 주부들의 손,손목저림..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 치료해야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10/08 [09:04]

【후생신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장기간 육아와 집안일을 하는 주부에게 손목 저림과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기를 안고, 재우고 수유하기를 반복하다보면 밤마다 찾아오는 통증 등 호르몬의 영향으로 약해진 손, 손목에 무리가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저림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이 있다. 목디스크, 팔꿈치 터널 증후군, 혈관, 근육 질환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 손목 앞쪽의 피부 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의해 형성된 작은 통로를 수근관이라고 하는데 손목을 단면으로 보면 터널 모양을 하고 있어서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불리운다.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수근관을 이루는 인대나 수근관 속의 힘줄이 굵어져 수근관이 점점 좁아지게 되면서 터널 안의 정중 신경이 압박을 받는데 이때 신경이 눌려서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증세가 잦아지고 불편감을 느낀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보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해야한다.


양주 에스엘서울병원 김도훈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집안 살림과 육아를 같이 하는 가정주부들은 손목을 많이 사용하기에 손목터널증후군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된다. 행주나 걸레등을 비틀어 짜거나, 아이를 앉고 재우거나, 수유할 때 등 손목에 무리가 가는 방향으로 손목을 꺽은 채로 사용하지 않아야 된다.”고 하며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신경 질환이기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증을 참고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신경의 변성이 심해져 치료 기간이 더욱 길어지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손저림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손의 과도한 사용 ◇손목을 과도하게 손바닥 쪽으로 구부리거나, 손등쪽으로 펴는 자세를 자주하는 경우 ◇임신 ◇당뇨, 류마티스성 질환, 갑상선 질환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의심증상으로는 ◇손바닥의 감각이 무뎌지고 저리는 증상 ◇손끝이 찌릿찌릿한 증상 ◇손가락에 힘이 빠져 물건을 떨어뜨리는 일이 반복되는 현상 ◇밤에 손바닥의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증상 등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은 신체검진만으로도 쉽게 의심할 수 있으며 근전도검사를 하여 확진이 가능하다. 석회나 물혹 또는 종양이 수근관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X-ray, 초음파, MRI도 사용된다. 검사 후 손목의 통증 정도가 심한편이 아니라면 손목 움직임을 최소화 하도록 하며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병행하며 보존적인 치료방법으로 증상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증상이 심하고 보존적 치료에도 잦은 재발을 보이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김도훈 원장은 “통증이 나타나는 초기에 바로 병원을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의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재발을 막고 빠른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기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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