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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 비용 5천만 원 예상

2023년 중입자 치료 시대 개막 조사 횟수 무제한
초기 폐암 1회, 간암 2회, 전립선암 및 두경부암 3주 치료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7/07 [08:00]

[단독]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 비용 5천만 원 예상

2023년 중입자 치료 시대 개막 조사 횟수 무제한
초기 폐암 1회, 간암 2회, 전립선암 및 두경부암 3주 치료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07/07 [08:00]

【후생신보】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중입자 치료기 치료비용이 5천만 원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23년 치료를 시작하는 중입자치료 비용으로 5천만 원을 예상하고 있다국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에 설치될 도시바 중입자치료기는 세계에서 15번째로 설치되는 중입자 시설로, 3개의 치료실을 운영된다. 고정형치료실 1실과 세계 최초로 갠트리치료실 2실을 운영한다.

 

도시바 중입자 치료기는 최첨단 소형 초전도 회전 갠트리를 적용했다. 회전 갠트리는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어느 각도에서나 자유롭게 빔을 조사할 수 있다.

 

실제로 중입자가속기는 간암 90%, 전립선암 100%, 폐암 80%, 재발된 암 42%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중입자치료는 초기 폐암의 경우 1, 초기 간암 2, 가장 치료 기간이 긴 전립선암이나 두경부암은 3주 이내에 치료를 완료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느끼는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기존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육종, 골연부암, 척삭종 같은 암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으며, 치료기간이 짧고,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현존하는 최고의 암치료기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30년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현재의 2배 이상(전체 인구의 25%)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라 고령 암환자에게는 수술 대신 치료기간이 짧고 편리한 중입자치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입자치료는 암 종류별로 치료 횟수(1~10회 이상)가 달라질 수 있다. 환자는 중입자가속기 치료를 받기 위해 처음에 영상진단을 받고 방사선치료 전문의와 암 치료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후 환자가 사용할 고정기구를 제작한다. 본격적인 치료 전에 더미(dummy)를 사용한 모의치료를 진행한 후 의학물리사가 치료계획을 세운다. 암 부위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중입자치료를 받는다.

 

중입자치료는 방사선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대부분의 암 부위에 치료를 할 수 있다. 비소세포 폐암, 간암, 전립선암, 직장암, 식도암, 자궁암, 두경부암, 뇌종양, 육종, 악성 흑색종 등이 해당된다.

 

연세의료원은 약 3,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장비설치 및 시험가동을 거쳐 2023년 국내 최초의 중입자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매년 약 1,200명의 암 환자가 중입자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국내 암환자들은 중입자치료기가 설치된 일본과 독일로 원정치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치료비용이 1억 원에서 17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연세암병원 금기창 병원장은 중입자치료는 일본 NIRS(국립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에서 1994년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환자치료를 시작한 방사선 암치료기로,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2~3배 높은 치료효과를 보여, 난치암을 극복할 수 있는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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