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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최적의 당뇨병 약제는 ‘TZD(듀비에)’

‘자누비아’도 효과…듀비에와 병용 시 혈당강하 및 췌장기능 회복 기대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5/17 [11:07]

코로나19 시대, 최적의 당뇨병 약제는 ‘TZD(듀비에)’

‘자누비아’도 효과…듀비에와 병용 시 혈당강하 및 췌장기능 회복 기대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5/17 [11:07]

▲ 임수 교수(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후생신보】  “TZD(듀비에)는 현재까지 나온 약제로는 가장 장기적으로 혈당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지속성이 있는 약제라는 점에 대해 모든 당뇨병 치료 전문가들이 인정한다. 지속적 혈당 강하효과를 기대한다면 TZD 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은 TZD이다”

 

국내 당뇨병 치료의 최고 전문가인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 관리와 약물요법, 특히 코로나19 시대 당뇨병 약제 선택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현재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10%인 약 400~500만명 정도가 당뇨병 환자로 추정되고 있으며 당뇨병 유형은 제1형이 5%, 제2형이 95%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20-30년 동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당뇨병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등이 필요하며 당뇨병이 발병하면 인슐린 분비능 또는 인슐린 저항성 관리와 약물요법의 선택이 중요하다.

 

임수 교수는 “과거 한국인 당뇨병은 마른 당뇨병으로 췌장 기능이 저하된 형태가 주였지만 지금은 서양화된 인슐린 저항성을 기반으로 한 당뇨병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며 “즉 과체중, 비만의 증가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분비능, 인슐린 저항성만이 아니라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발병한다”며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기능도 신경을 써야하는 당뇨병 환자 치료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수 교수가 진행한 혈당강하와 췌장기능 회복에 효과적인 ‘메트폴민+DPP4억제제(자누비아)+TZD(듀비에)’ 3제 요법 임상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임수 교수는 “‘메트폴민+DPP4억제제+TZD’ 3제 요법을 초기부터 사용하면 ‘메트폴민+설폰요소제’ 2제 요법에 비해 훨씬 더 혈당 강하효과가 좋고 췌장 기능도 많이 회복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설폰요소제는 저혈당을 유발하는 반면 ‘메트폴민+DPP4억제제+TZD’ 3제 요법은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아 환자들에게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고 환자들도 큰 부담 없이 잘 따라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TZD의 장기간 유용성 관련, 임수 교수는 DPP4억제제+TZD 병용 관련 환자 추적 중인데 1년 이상 충분한 효과가 있고 2년 이상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임수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당뇨병 치료약제로 TZD와 DPP4억제제를 꼽았다.

 

임수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도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당뇨병환자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약제를 함부로 바꾸거나 중단하지 않도록 하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약제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했다”며 “코로나19 시대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저혈당이 올 수 있는 약제를 피하고 안정적으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점에 가장 적절한 약제가 자누비아와 듀비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이 있는 경우 체중이 빠지는 약을 쓰면 환자의 건강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SGLT2억제제는 코로나19 감염환자에게는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며 “또한 SGLT2억제제는 드물지만 케톤산혈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런 점에서 TZD와 DPP4억제제가 안전해 환자들에게 처방하는데 추천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시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은 TZD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비알코올성 간질환에도 TZD가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임수 교수는 “그동안 약제 중에는 비알코올성 간질환 관련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이 비타민 E와 TZD인데 비타민 E(토코페롤)는 효과가 없고 TZD 만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효과가 입증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외부활동 제약으로 운동을 하지 못하고 식사량이 늘어 지방간이 심해지는 환자가 많은데 당뇨병이 있으면서 지방간 있는 환자에게 TZD를 사용하면 지방간 개선효과까지 기대할 있어 추천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간 개선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약이 TZD로 근거가 있다”며 “다만 비알코올성 간질환에 TZD가 인디케이션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연속혈당 모니터링 관련, 임수 교수는 “이런 기계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혈당 변동 폭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이런 면에서도 TZD와 DPP4억제제가 혈당 변동폭을 잘 줄여줄 수 있는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TZD 사용시 주의할 점은, 부종이 생길 수 있고, 골밀도가 다소 감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행히 국내에서 개발된 듀비에는 부종과 골밀도 감소 적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향후 이런 부작용을 줄이고 약효만 극대화 된 차세대 TZD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임수 교수는 “TZD는 현재까지 나온 약제로는 가장 장기적으로 혈당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지속성이 있는 약제라고 모든 의사들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지속적 혈당 강하효과를 기대한다면 TZD 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코로나19 시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은 TZD”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임수 교수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젊은 나이부터 식사에 주의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수 교수는 “일부에서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나중에 빼면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 번 찐 체중은 빼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제하고 “지금부터 바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지금 많이 먹고 나중에 조절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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