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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하 교수, 흉터 조기 레이저치료 효과 입증
염증기․증식기 단축…성숙기 앞당겨 흉터 개선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5/14 [16:32]

박승하 교수, 흉터 조기 레이저치료 효과 입증
염증기․증식기 단축…성숙기 앞당겨 흉터 개선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5/14 [16:32]

 【후생신보】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사진>팀이 최근 흉터에 프랙셔널 레이저 조기 적용 시 나타나는 치료 효과의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박 교수팀은 이미 프랙셔널 레이저의 조기 적용 효과를 여러 임상 사례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프랙셔널 레이저 치료 효과를 조직학과 생화학적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흉터는 정상적인 상처 치유 기전과 달리 염증기와 증식기가 오래 지속되며 성숙기가 한 참 후에 오며 발생한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흉터에 프랙셔널 레이저로 치료하면 상처의 염증기와 증식기를 줄이고 성숙기를 빨리 오게 해 결과적으로 흉터가 좋아진다는 것을 병리 조직 소견과 생화학적 분석으로 증명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발생한 지 1주일 지난 40개의 흉터를 치료하지 않은 그룹과 프랙셔널 레이저로 치료한 그룹으로 나눴다. 치료 그룹에는 프랙셔널 레이저를 2주 간격으로 6회 치료했다.

 

병리 조직으로 확인한 결과 프랙셔널 레이저 치료는 모세혈관을 줄이고 산소공급을 줄여 콜라겐 섬유가 더 증식되지 않게 예방하면서 기 형성된 두꺼운 콜라겐 섬유소를 얇고 정상적인 배열로 바꿔놓았다. 생화학적 분석에서는, 상처치유에 도움이 되는 MMP-2와 Decorin이 프랙셔널 레이저로 증가했으며, 면역 효소 분석 방법을 통해 mRNA가 증가하는 것이 증명됐다.

 

박승하 교수는 “프랙셔널 레이저는 피부 표면의 대부분을 보존하면서 좁고 깊게 레이저 빔을 투과시키기 때문에 안전하고 또한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다른 레이저와 달리 부작용을 피하고 흉터를 개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박 교수는 “흉터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프랙셔널 레이저로 흉터를 치료하게 되면 외상 흉터나 수술 흉터 등 많은 환자들에게 널리 적용할 수 있다”며, “흉터를 레이저로 조기 치료하면, 이후 흉터 성형수술의 필요성을 없애거나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Early Treatment Effects of Non ablativeNonablative Fractional Lasers(NAFL) on Hypertrophic Scars in an Animal Model’는 의학 레이저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SCI) 2021년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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