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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지원 검토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 신속 조치 지시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4/21 [16:24]

문 대통령 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지원 검토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 신속 조치 지시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04/21 [16:24]

【후생신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등 이상 반응을 보인 40대 간호조무사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박영미 대변인은 이날 서먼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며,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서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드리라고 당부했다" 며 "문 대통령은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라고 지시했다" 고 밝혔다.

 

또한  박 대병인은 "문 대통령은 평소 건강했다고 하니 치료와 함께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A 씨는 지난달 12일 AZ 백신을 접종한 뒤 두통 등 증상이 일주일 넘게 지속됐다. 지난달 24일에는 사물이 겹쳐서 보이는 ‘양안 복시’가 발생했으며, 같은 달 31일 병원에 입원한 뒤에는 사지마비 증상까지 나타났다. 병원 측은 A 씨에 대해 ‘급성 파종성 뇌 척수염’으로 진단했다. 현재까지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치료중에 있다. A 씨는 평소 기저질환도 없던 것으로 확인돼 백신 부작용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 씨 가족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Z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내의 치료에 신경쓰기도 벅찬데, 현실적인 문제는 치료비와 간병비다. 일주일에 400만 원씩 나오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서민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호소했다. 국가보상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백신 부작용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백신 후유증과는 다르게 코로나19 확진시에는 산업재해 신청이 가능하다면서 “백신을 맞지 말고, 코로나에 걸리는 게 더 현명했다”고 한탄했다.

 

청원인은 “저는 연인에게 배신당한 기분”이라며 “‘안전하다’, ‘부작용은 정부가 책임진다’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을 믿었다. 그 밑바탕에는 대통령님에 대한 존경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국가가 있기는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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