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대웅제약이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보툴리눔 톡신을 원가 이하에 공급하고 있다는 경제지 M사 보도는 ‘명백한 오보’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5일 내놨다.
에볼루스는 지난달 24일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에서 에볼루스의 2020년 실적과 현재 재무현황,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 중 3자 합의로 인해 원고 측에 지불해야 할 로열티 등에 대해 설명했다.
즉 에볼루스의 로열티는 21개월과 그 이후로 나눌 수 있으며, 21개월 부분은 미국에서의 판매량과 미국 외 지역에서의 판매량 대비 일정액을 지불한다고 설명했던 것. 첫 문장부터 명확하게 로열티를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M사 김 모 기자는 컨퍼런스 콜 내용을 근거로 “대웅이 에볼루스에 나보타를 원가 이하인 바이알 당 1달러에 납품한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완전히 허위사실로, 컨퍼런스 콜에서 에볼루스가 언급한 것은 대웅에 지불할 납품 비용이 아니라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해야 할 로열티”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웅은 “에볼루스에 나보타를 정상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에볼루스는 컨퍼런스 콜에서 대웅의 공급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사 내용인 “대웅제약, 에볼루스에 보톡스 원가 이하 공급”, “나보타 1바이알 1弗에 납품, 1100억 원 대 판매 손실 우려”, “에볼루스는 손실을 상당 부분 면하게 됐지만 대웅 측은 그 반대가 됐다” 등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명백한 오보라는 것.
이에 대웅은 기사를 쓴 김 모 기자에게 위 보도가 허위임을 수 차례 설명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그러나 M 사는 익명의 에볼루스 관계자에게 받은 정보라며 이를 거부했다.
특히, 대웅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문의했고, 에볼루스는 “M 기자와 말한 적이 없다. 바이알당 1달러를 지불한다고 한 적이 없으며, 알다시피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하는 합의금이나 대웅에 지불하는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는다”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볼루스는 M 사에 김 모 기자가 밝혔던 정보를 전혀 제공한 적이 없는 만큼 해당 기사는 완전 허위라는 게 대응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더 이상 M 사의 악의적 명예훼손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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