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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권순영 회장 “선배님들께 감사”

덕분에 30년 짧은 역사 불구 美․日 뛰어 넘는 세계 최고 학회로 성장
“갑상선수술 가산수가․구강암 환자들 돌아오게 만들겠다” 포부 밝혀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3/25 [06:00]

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권순영 회장 “선배님들께 감사”

덕분에 30년 짧은 역사 불구 美․日 뛰어 넘는 세계 최고 학회로 성장
“갑상선수술 가산수가․구강암 환자들 돌아오게 만들겠다” 포부 밝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3/25 [06:00]

【후생신보】“선배님들의 남다른 열정과 헌신 덕분에 창립 30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회로 성장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권순영 교수<사진>는 최근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회장 취임 인터뷰에서 “임기 동안 갑상선 수술의 가산수가 산정과 함께 구강암 환자 등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신임 회장으로부터 향후 학회 운영방안과 현안 등에 대해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Head and Neck 서전들이 주축이된 학술단체로 지난 1990년 출범했다. 2021년 현재 전체 회원은 150여명 정도. 회원 수에서도 알 수 있듯 머리와 목 위 종양에 대한 수술을 진행하는, 매 순간 사선을 넘나드는 수술이 대부분인 학회다. 

 

권순영 회장은 먼저 30년 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물론 미국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며 이는 선배들의 노력과 헌신에 따른 결과라고 밝히고 임기 동안 이같은 실적을 유지 발전시키는 한편, 학회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없지 않고 일반인들에게는 더욱 생소한 만큼 홍보 라인을 강화, 앞으로는 학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알려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권 회장은 “구강암의 경우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히고 “해부학도 갑상선두경부외과가 훨씬 잘 알고 있는 만큼 관련 환자들이 제때 제대로 된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 등에 따르면 구강암 환자 중 적지 않는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치과 치료 후 치료 타이밍을 놓친 후에서야 갑상선두경부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털어놨다. 학회가 홍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대목이다.

 

또, 권 회장은 “같은 갑상선암을 수술하면서도 외과에게는 가산수가가 주어지는데 갑상선두경부외과에는 이게 없다”며 “이에 대한 부분도 수정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갑상선암 수술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1cm 이상의 갑상선암 만 수술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과 관련, 가이드라인은 가이드라인이라며 의사나 환자 선호도에 따라 그 이하의 크기를 수술할 수도 있고, 수술을 했다고 해서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 두경부암은 ‘먹고 숨 쉬는 부분’으로 이를 가능케 하면서 수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재건’ 파트도 암 수술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치료방사선, 항암 등 여러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 암 수술이 진행된 후 이를 다시 재건하는 것이 중요한데 성형외과가 아닌 갑상선두경부외과에서 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그는 학계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과거 성형외과가 재건을 전담했다면 앞으로는 갑상선두경부외과가 상당부분을 커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장) 멋진 것 같다. ‘돌아이들’의 대장이 된 것 같아서다”

 

권순영 회장은 “힘들고 월급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닌데 미련스럽게 갑상선두경부외과를 놓지 못하는 우리 회원들이 고맙고 또 고맙다”고 밝히고 “이들 회원들을 위해 와야 하고, 오고 싶고, 또 와서 위로 받을 수 있는 따뜻한 곳을 만들 수 있도록 학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입가에 얇은 미소와 함께 이 같이 밝히고 인터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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