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 이하 삼바)는 유한양행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무맙)’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달로체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삼바는 올해 상반기 계획된 아달로체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했고, 가장 경쟁력 있다고 판단된 유한양행을 최종 판매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삼바는 2,0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TNF-알파 억제제 블록버스터 3종(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판매하게 됐다.
앞서 삼바는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레미케이트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도 유한을 통해 진행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달로체는 유럽 시장에서는 ‘임랄디’라는 제품명으로 2018년 10월 출시됐으며, 2020년말까지 4억1,700만 불(약 4,500억원)의 누적 제품 매출을 달성하면서 유럽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2019년 5월 ‘하드리마’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애브비와의 라이센싱 계약에 따라 출시 시점을 2023년 7월로 계획한 상황이다.
한편, 삼바는 2012년 창립 후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SB3: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8: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SB11의 미국, 유럽 판매 허가 심사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은 임상 3상을,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