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선거 열기도 후보자도 보이지 않는 이상한 의협 회장 선거

민의연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홍보, 회원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적극 나서라”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3/03 [16:43]

선거 열기도 후보자도 보이지 않는 이상한 의협 회장 선거

민의연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홍보, 회원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적극 나서라”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03/03 [16:43]

【후생신보】 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상황속에서 아직 회장 후보자가 누구인지, 각 후보자의 중요 공약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회원이 많지 않은 현실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민초의사연합(민의연)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선거 열기도 후보자도 보이지 않는 이상한 의협 회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며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홍보, 회원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적극 나서라”라고 밝혔다.

 

민의연은 “의사협회에서 회장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와 실질적인 권한은 광범히한 만큼, 정관에 명시된 회장의 임무는 협회를 대표하고 회무를 통괄하는 것으로 협회와 회원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며 “이렇게 중요한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후보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조차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채 진행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된다” 고 지적했다.

 

또한 민의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해도 유권자인 회원의 알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후보자와 회원 사이의 소통이 차단되어 회원은 누구를 회장으로 선택해야 할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며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해야 할 책임을 위임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나치게 신중하게 선거를 관리하면서 홍보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민의연은 “전체 회원이 현재 선거가 진행 중인지, 후보자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이 제시되고 있는지, 협회를 잘 이끌 자질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조용하게 선거가 진행되고 있어 자칫, 특정 직역과 집단의 특정 후보에 대한 투표로 회장 선거가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의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혼탁과 비난이 난무하는 선거 운동과 선거 후보자 간 흑색선전으로 인해 선거가 얼룩지는 것을 우려하여 선거에 대한 홍보와 공보물 배포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한다” 며 “그러나 과도하게 신중한 뜻을 유지하다 선거의 열기를 흩트리고 유권자의 시선을 분산시켜 선거 참여 유도에 실패한다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민의연은 “회원 다수의 참여로 회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정당성과 정통성이 있는 후보가 회장으로 선출될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일” 이라며 “회장 개인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와 직역을 대표하는 산하단체를 방문하고 자신의 공약을 일일이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현실로, 회장 선거가 한낮 방송에서 시행하는 인기투표가 아닌 중대한 일인 만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더 다양한 형태의 선거 운동 방법을 후보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민의연은 “진심으로 어렵게 만든 공약이 회원에게 제대로 읽히지 못한 채 헛되이 버려진다면,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될 것” 이라며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후보자가 준비한 회장 선거 공약과 결의를 제대로 홍보하거나 알리지 못한다면, 선거의 목적은 사라지고 회원의 관심은 협회를 떠나게 된다” 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민초의사연합은 “지금과 같이 선거 참여 독려가 부족하고 후보자와 회원 사이 소통이 단절된다면, 선거가 진행되어도 진정한 회원의 뜻을 받들기 부족한 상황” 이라며 “지금이라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잘 관리할 대책을 세우고, 회원에게 공보물을 전달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한다” 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