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치매안심병원 필수인력에 한의사 추가 절대 불가”

신경외과학회, 치매 대한 한방치료 과학적 효과 및 근거 부족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3/03 [13:43]

“치매안심병원 필수인력에 한의사 추가 절대 불가”

신경외과학회, 치매 대한 한방치료 과학적 효과 및 근거 부족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3/03 [13:43]

【후생신보】  치매안심병원의 필수인력 자격기준을 기존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인에서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를 추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신경외과학회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김우경 길병원)은 지난 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 개정 시도에 전 회원은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신경외과학회는 “치매는 인지장애와 함께 정신행동장애도 동반되기 때문에 전문가에 의한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인데 한의사 단독으로 치매환자 치료는 불가능하고 지금까지의 치매에 대한 한방치료의 실적과 효과에 대한 근거도 미약해 한방단독 진단방법도 없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하면서 치매안심병원의 필수인력 자격기준을 기존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인에서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를 추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신경외과학회는 “현재 치매환자 치료 약제는 국민건강보험 제도 하에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치매환자는 이 약물을 복용 중인데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는 이러한 치매약 처방을 할 수 없다”며 “치매환자에 대한 보조적인 한방치료를 할 수 있겠지만 현 수준의 치매 치료 약제를 대체할 한방치료가 보편화 되거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치매환자에 대한 한방치료는 연구를 통해 근거를 마련하고 치매환자 치료에 적용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노력도 없이 의료기관 운영관련법을 바꿔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를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동등한 치매 전문가로 인정하면 근거가 미약한 치매 한방치료가 무분별하게 도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고 낙상, 욕창, 폐렴, 요로감염, 뇌졸중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 세심하고 전문적인 돌봄이 필요하다”며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 단독으로 치매환자 돌봄이 불가능함에도 필수인력에 포함시키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치매안심병원은 복지시설이나 요양병원에서 외면받는 치매환자를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돌보자는 취지로 국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중 1인 참여 필수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를 필수인력으로 인정하면 단독으로 치매환자를 돌볼 수 없는 한방진료의 특성상 치매치료의 전문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신경외과학회는 지적했다.

 

아울러 치매안심병원은 일반 요양재활병원에 비해 시설, 인력 등 많은 투입이 필요하며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로 수가개선을 통해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개설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데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전문성이 결여되고 근거가 미약한 한방치료를 도입하면 치매안심병원 설립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경외과학회는 “치매안심병원의 필수인력 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를 추가하는 법 개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는 치매안심병원 필수인력이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