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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초고난도 TAVI 적극 시행

다학제 협진 체계 등 판막질환자 위한 ‘원스톱’ 진료 인프라 구축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2/03 [16:27]

은평성모병원, 초고난도 TAVI 적극 시행

다학제 협진 체계 등 판막질환자 위한 ‘원스톱’ 진료 인프라 구축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2/03 [16:27]

【후생신보】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이 판막 질환에 대한 원스톱 진료를 시행하며 초고난도 시술인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은 지난 1월 1일 TAVI 실시기관으로 승인 받았으며 1월 6일 70대 남성에 대한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한데 이어 13일 80대 여성 환자에 대한 시술도 성공하는 등 1월 한 달 간 6건의 시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TAVI는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있는 판막이 좁아져 전신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중증 대동맥판협착증 환자에게 심장 수술 없이 카테터를 이용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초고난도 시술로 심장 질환 통합진료가 가능한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연간 일정 수준 이상의 심장 관련 시술을 하는 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중증 대동맥판협착증은 돌연사의 원인이 되며 증상 발생 후 평균 생존 기간이 2~3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고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심장 수술의 위험이 높거나 외과적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 TAVI를 시행해 치료한다.

 

TAVI는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를 삽입하는 비절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은 이런 수준 높은 판막질환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판막질환 환자들을 위한 원스톱 진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과거에 판막 수술을 한 환자나 호흡곤란이나 흉통, 어지럼증 등 판막질환 증상이 있는 환자, 심장비대증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최적의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내원당일 진료는 물론 혈액,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의 검사를 즉시 시행하고 결과 설명까지 제공한다.

 

또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를 비롯한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 방법과 일정을 논의해 판막질환 환자가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순환기내과 김범준 교수는 “중증의 대동맥판협착증 환자군의 경우 대부분 고령이면서 동반질환이 있어 수술이 어렵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며 “짧은 기간에 TAVI를 연이어 성공한 수준 높은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판막질환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4건의 심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은 최근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VAD) 실시기관에도 선정되며 고난도 심장질환 통합 진료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은 당장 심장 이식이 어려운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심실의 피를 온몸으로 보낼 수 있는 보조장치를 이식하는 수술로 환자가 심장 이식을 받을 때까지 심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심장 이식 대상이 아닌 환자들에게 영구적인 치료방법으로 이용되며 건강보험의 혜택을 적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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