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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스텐트 재협착 진단한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팀, 혈관모니터링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2/01 [16:45]

휴대폰으로 스텐트 재협착 진단한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팀, 혈관모니터링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2/01 [16:45]

▲ 정명호 교수                                           ▲ 이동원 교수

【후생신보】  휴대폰으로 스텐트 재협착을 진단하는 혈관모니터링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이동원 전남대 기계공학부)은 심장혈관 스텐트의 재협착 여부를 휴대폰으로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혈관 모니터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V자 형태로 제작한 스텐트의 홈에 얇은 금속 박막을 코팅함으로써 미세한 진동 또는 유체의 흐름에도 고감도의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기존의 금속 스트레인센서 보다 약 30배 정도 더 높은 감도의 미세측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을 스텐트에 부착해 혈관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나아가 혈관 질환을 능동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텐트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연구는 생체모방공학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실시간 질병관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혈관 내 압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 센서를 심장혈관 스텐트에 부착, 스텐트 재협착이나 혈전이 발생하면 감소된 혈류를 마이크로 센서에서 감지해 그 시그널을 환자의 스마트 폰 혹은 병원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환자나 의료진이 재협착이나 혈전 발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심장혈관 스마트 스텐트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심혈관융합연구센터 소속으로 공동연구를 다년간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심혈관 환자맞춤형 차세대 정밀의료 기술 이라는 주제로 선도연구센터(RLRC·센터장 이동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비폴리머 약물용출 스텐트인 타이거 레볼루션(Tiger Revolution)이 연구자 주도 탐색적 임상연구’, ‘심혈관용 다기능 생체흡수성 폴리머 스텐트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연구책임자 정명호 교수)을 획득했다.

 

정명호 교수는 “심혈관 관련 연구를 연속적으로 수행하고 산·학·병·연의 기술개발 입지를 지역 내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최고의 심혈관 연구 인프라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및 연구중심대학, 연구중심병원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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