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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음식, 심혈관질환 위험 높인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1/19 [13:02]

튀긴 음식, 심혈관질환 위험 높인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1/01/19 [13:02]

튀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당분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서구식 식습관이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며 영국심혈관학회 공식 학술지 ‘Heart’에 특히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주요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2020년 4월까지 발표된 연구 중 튀긴 음식이 심혈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17건의 연구 자료를 분석했을 때 총 56만2,445명 중에 3만6,727명에게 심장발작이나 뇌졸중과 같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이 발생했고 튀긴 음식의 섭취량에 따른 사망위험을 분석한 6건의 연구에서 75만4,873명의 건강상태를 평균 9.5년간 추적 관찰했을 때 8만5,90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튀긴 음식의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들을 나누고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비교했을 때 튀긴 음식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튀긴 음식의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률이 28% 증가했고 관상동맥심장질환의 발생률은 22% 증가하고 심부전 발생률이 37% 증가했으며 1주일에 튀긴 음식 섭취량이 114 g 증가할 때마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률은 3% 증가하고 관상동맥심장질환의 발생률은 2% 증가하고 심부전 발생률은 12% 증가했다.

 

튀긴 음식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칼로리 섭취량이 늘고 경화 식용유에서 유해한 트랜스 지방산이 생성될 수 있으며 닭튀김이나 프렌치프라이와 같은 튀긴 음식은 염도가 높고 당도가 높은 음료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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