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사, 전립선암 진행 억제 효과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1/01/08 [13:40]
지중해식 식사를 하면 전립선암의 진행이 억제될 수 있다.
미국에서 피부암 다음으로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인 전립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고 치료할 경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성기능과 비뇨기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미국 앰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지중해식 식사를 하면 전립선암이 진행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평가하는 글리슨 등급(Gleason grade)이 1등급이나 2등급이고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는 국소 전립선암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하고 상태를 관찰했을 때 환자의 나이나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수치, 종양의 크기 등 암이 악화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인자의 영향을 조절한 후 과일과 야채, 콩류, 통곡물, 등푸른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환자는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암이 진행돼서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적었다.
36개월간 암이 진행된 환자가 76명이었고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순응도 점수(0~9점)가 1점 증가할 때마다 암이 진행될 가능성이 10%씩 감소했으며 지중해식 식사가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에게도 같은 효과를 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University of Texas M. D. Anderson Cancer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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