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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세의료원 2023년 중입자 치료 시대 개막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2~3배 높은 치료효과
난치암 극복할 수 있는 암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08:00]

[단독]연세의료원 2023년 중입자 치료 시대 개막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2~3배 높은 치료효과
난치암 극복할 수 있는 암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01/11 [08:00]

【후생신보】 현존하는 최고의 암 치료기기로 알려진 중입자 가속기 치료가 오는 2023년초 시작된다.

▲ 연세의료원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중입자가속기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축 공정률이 약 43%로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입자암치료센터(가칭)는 지하 5층, 지상 7층, 연면적 32,928 ㎡(9,961평)로 운영된다.

 

연세의료원은 중입자치료센터 설치 지하층 공사가 완료되는 2021년부터 2년간에 걸쳐 설치 및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인허가를 얻은 후 2023년 초부터 환자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세암병원 금기창 병원장은 "중입자치료는 일본 NIRS(국립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에서 1994년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환자치료를 시작한 방사선 암치료기로,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2~3배 높은 치료효과를 보여, 난치암을 극복할 수 있는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 병원장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기존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육종, 골연부암, 척삭종 같은 암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으며, 치료기간이 짧고,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현존하는 최고의 암치료기로 주목받고 있다" 고 강조했다.

 

중입자가속기는 X선이나 감마선을 이용하는 일반 방사선 기계와는 달리, 탄소이온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기이다.

 

중입자가속기는 치료용 중입자 탄소를 가속시킨 후, 환자의 암 조직에 투사하여 암세포를 폭파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선형가속기와 원형가속기 총 2단계의 가속을 거쳐 탄소가 암세포를 파괴할 만큼 가속이 되면, 가속된 탄소입자를 환자의 몸에 쪼여 암세포를 제거한다.

 

기존 방사선 및 양성자 치료횟수가 평균 30회에 이르고 있으나, 중입자치료는 절반 이하인 12회이다.

 

치료기간도 보통 5~7주 치료하는 기존의 방사선치료보다 중입자치료는 초기 폐암의 경우 1회, 간암 2회, 가장 치료 기간이 긴 전립선암이나 두경부암은 3주 이내에 치료를 완료한다.

 

중입자 치료기는 현재 세계 6개 국가(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최첨단 암치료기로 일부 국내 암환자들은 중입자치료기가 설치된 독일과 일본으로 원정치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치료비용이 1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기존 해외원정 중입자 치료비용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여 국내 암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연세의료원이 도입하는 도시바 중입자 가속기는 최첨단 소형 초전도 회전 갠트리를 적용했다. 회전 갠트리는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어느 각도에서나 자유롭게 빔을 조사할 수 있다.

 

중입자 치료센터에는 3개의 치료실(고정치료실 1실, 갠트리치료실 2실)을 운영하여 연간 약 1,2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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