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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선도하는 글로벌 학회로 도약 하겠다”

대한류마티스학회 김태환 이사장, 젊은 연구자 참여 확대·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20/12/03 [09:30]

“언택트 시대 선도하는 글로벌 학회로 도약 하겠다”

대한류마티스학회 김태환 이사장, 젊은 연구자 참여 확대·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

박원빈 기자 | 입력 : 2020/12/03 [09:30]

▲ 대한류마티스학회 김태환 이사장     

【후생신보】 “젊은 연구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하는 학회, 언택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태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한양대병원)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임기 동안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대응하며,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책자 발간, 국제학회와의 교류, 대국민 질환 캠페인 등 그 동안 추진해 온 학회 사업들을 내실을 다지며 발전시켜 나가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학술 연구와 교류 부분에서 계획하고 있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5월에 개최하고자 했던 학회(KCR 2020)를 10월로 연기해 마쳤고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Virtual KCR’로 개최했다. 

 

온라인에서는 세계적인 석학 및 유수의 저널 편집장들을 연결해 강의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에 있는 전문가들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강연, 회의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이사장은 “온·오프라인을 함께 준비하고 감염 관리까지 하려다 보니까 예전에 학회를 개최할 때보다 2~3배 정도 업무량이 많아졌다”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위주였던 학회 및 강의 체계를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언택트’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류마티스학회지 JRD가 최근 ESCI에 등록됐고, 이어서 SCIE 등재라는 가시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투고하는 논문의 수준과 높은 피인용 지수도 중요한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지닌 유수의 학술지 편집장들과의 교류도 늘려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하기 위한 활동 등도 김 이사장은 계획하고 있다.

 

또한, 김태환 이사장은 류마티스는 생물학적 제제가 많아 비싼 약제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많은 류마티스 질환이 산정특례 혜택을 받아 환자들이 진료비의 10%만 부담하면 되도록 하고 있지만 혜택을 못 받는 질환들도 많다”며 “좋은 치료제가 나왔다고 해도 모든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 입장에서도 근거가 되는 데이터가 없는데 무조건적으로 혜택을 줄 수 없다는 점에는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학회에서는 더 많은 환자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근거 데이터들을 계속 쌓아 나아가고, 이를 기반으로 복지부, 심평원 등 정책 당국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는 치료를 잘 하면 질환이 있어도 예전에 하던 일들을 계속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다”라며 “류마티스 질환은 뼈나 관절이 파괴되기 전, 즉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결과적으로 이런 기관들이 망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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