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유휘성 씨(고려대 상학, 左)가 고려대의료원에 또 10억원을 기부했다. 유휘성 씨가 지난 10년 간 모교에 기부한 금액만 50억, 이번에 또 10억 원을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이번 기부식은 지난 3일 오전 고려대 본관에서 유휘성 교우를 비롯해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 씨는 건축․토목 분야에서 자수성가한 인물로 “돈이란 사람의 체온과 같아 온기가 돌 때 나눠야 한다”는 신념 하에 지난 2011년부터 평생 모은 재산을 고려대에 아낌없이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세 번에 걸쳐 각 10억 원을 기부했고 자신이 평생 살아온 잠원동 아파트(당시 시가 22억)도 내놓았다.
이와 별도로 이번에 기부된 10억 원은 유 씨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학발전기금과 심혈관 질환 연구기금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유휘성 교우는 “마음의 고향인 본교 뿐만 아니라, 최근 나날이 발전하여 고대인들에게 새로운 자긍심이 되고 있는 의료원에 대한 기부도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의료계가 힘든 시기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의학발전과 심혈관질환 연구를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또한 “교우님이 보여주신 나눔의 마음은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라 생각한다. 기부자 분의 소중한 뜻에 따라 넥스트 메디슨(Next Medicine)을 구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을 쉬지 않고 이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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