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대유행할 경우, 의료시스템의 안정을 확보하면서도 병원 외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생활치료센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임상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형섭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양대병원, 고대의료원 의료 지원팀과 충북 제천, 전북 김제, 경북 경주 생활치료센터 세 곳에 입원한 무증상 및 경증 환자 총 568명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연구를 진행,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가 감염병 대유행 시 의료시스템 붕괴 방지 및 병원 외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경증환자에 대한 생활 지원과 치료를 위해 도입되어 코로나 19 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방안이다.
연구 대상 총 환자수는 남성(35.4%)보다 여성(64.6%)이 더 많았으며 평균 연령은 36.0세로 체류 기간은 평균 19.6일이었다.
또한, 총 환자 중 75.7%가 생활치료센터에 머무는 동안 무증상을 보였으며, 대부분 퇴원까지 안정적인 임상 경과를 유지했다.
김형섭 교수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증환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절한 임상 분류 및 치료 등을 통해 감염병 대유행 시 생활치료센터가 의료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이와 더불어 향후 환자 치료를 위한 표준화된 프로토콜과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연구논문은 'Community Treatment Centers for Isolation of Asymptomatic and Mildly Symptomatic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South Korea'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행하는 권위 있는 의학학술지인 'Emerging Infectious Disease' 10월호에 수록됐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