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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이어지고 있는 ‘화합과 우정’

경북의사회, 제35회 전북·경북의사회 친선 행사 개최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09:13]

35년간 이어지고 있는 ‘화합과 우정’

경북의사회, 제35회 전북·경북의사회 친선 행사 개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10/27 [09:13]

【후생신보 대구지사】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은 지난 10월 17~18일 양일간 안동과 영주에서 제35회 전북·경북의사회 친선 행사를 개최하고 양 의사회 간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이번 친선행사는 전통과 역사를 중시해 개최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안동 지역의 문중 종가음식을 토대로 안동 향토음식을 대접하는 한식당 예미정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장유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악화로 어려운 순간, 형제의사회인 전라북도의사회에서 보내준 도움의 손길로 확산세를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해 진행하게 된 것에 양해를 부탁드리며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안동과 영주의 아름다움을 짧게나마 즐기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의사회 백진현 회장은 답사를 통해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수고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경북의사회 회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친선행사 개최여부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역사와 전통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경북을 방문하게 되었기에 양 의사회의 우호증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개회식과 만찬에 이어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 간직되어 있는 나무다리, 안동 월영교를 걸으며 야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98년 안동에서 고성 이씨 문묘를 이장하던 중 머리카락으로 지은 미투리와 먼저 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편지가 발견되면서 이를 기념하고자 2003년 미투리 모양을 닮은 목책교를 안동호에 지었으며 특히 밤에 물빛에 반사된 야경이 아름다워 탄성을 자아냈다.

 

이튿날에는 영주로 이동해 가을빛에 물든 봉황산 중턱에 위치한 부석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찬을 겸한 환송 행사는 영주 동남풍한우식당에서 진행되었으며 기념품 교환과 환송사를 끝으로 친선 행사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전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한편 전북·경북의사회 친선 행사는 1987년 당시 경상북도의사회 오삼달 회장과 전라북도 의사회 김병주 회장이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두 의사회가 자매결연을 하기로 뜻을 모으고 친선을 교류하는 행사를 연 후,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친선 교류, 의료 현안 논의를 위해 양 지역을 번갈아 방문하는 형식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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