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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일부 오픈

암․심혈관․뇌신경 외래 우선 진료…중증질환 다학제 서비스 제공 위해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10/26 [16:35]

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일부 오픈

암․심혈관․뇌신경 외래 우선 진료…중증질환 다학제 서비스 제공 위해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10/26 [16:35]

【후생신보】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이 최근 일부 완공된 신관을 오픈, 미래의학의 메카로서의 존재감을 본격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신관 신축공사는 오는 2023년 마무리,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한 안암병원 신관의 외래 진료는 중증이 중심이다. 암, 심혈관질환, 뇌신경질환을 집중 진료하며 암병원,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에서 각각 다학제기반의 포괄적 진료 서비스가 제공 예정이다.

 

박종훈 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중증질환 최종 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중증질환 위주의 외래 센터들을 전면 배치해 우선 오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기존 안암병원 본관은 지난 30년 동안 질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이를 담아낼 공간이 부족했다”며, “신관 건축을 통해 그동안 꽃피우지 못했던 다학제적 치료의 완성도 등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먼전 신관의 3층은 암 진료가 특화된 암병원이다. 암병원은 신관 이전을 통해 기존 암센터의 병원화를 이뤘다. 암병원 내에서 모든 진료프로세스가 가능하며 질환별 섹터화를 통해 공간의 전문성을 높였다.

 

그만큼 환자의 편의도 향상됐고, 신관 전용 채혈실 설치, 항암 치료실의 안마의자 설치 등 세세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로제타라운지에서는 환자와 가족들이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암종별 교육이 제공된다.

 

또한 암병원에서는 유전성암클리닉을 확대해 암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들 대상으로 고위험군의 집중관리를 시행해 암예방과 조기발견을 통해 적극적인 암정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성암센터에는 유방암과 부인암 등의 여성암에 특화된 진료를 제공한다. 갑상선센터는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공유의사결정 방식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4층 심혈관센터는 이미 세계 최고의 완치율과 국제 기준 이상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한, 의미 있는 공간이다. 심혈관센터에는 다양한 전문클리닉이 개설돼 있으며,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등 심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의 전문의가 모여 전문화되고 세부적인 진료를 실시한다.

 

뇌신경센터는 긴밀한 협진이 필요한 신경과와 신경외과를 통합해 환자 중심의 뇌질환 치료를 이룬다. 또한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등 뇌신경질환의 토탈케어가 가능하다.

 

안암병원은 또, 신관을 통해 보다 편리한 병원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입원상담실 기능을 대폭 확대 강화해 입원 환자와 보호자가 입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환자들의 편안한 병원 이용을 위해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기존에 없던 지하 주차장도 추가로 오픈,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원장은 “신관의 건축 뿐 아니라 기존 본관의 리모델링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병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옥외주차장 부지의 녹지화 및 편의시설 확대를 통해 환자 및 내원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서 병원이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건강한 환경을 공유하는 건강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의 신관 건축 계획은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일부 완공돼 오픈된 구간은 신관 1-1 구간이다. 이번 1-1 구간 오픈에 이어 외래확대 및 상층부 증축을 위해 1-2구간 공사가 진행된다. 1-2구간 공사는 약 30개월에 걸쳐 2023년경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후 안암병원은 약 13만 6천 제곱미터의 면적으로 기존 본관의 2배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어 완전히 새로운 병원의 모습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그는 “2023년까지 이어질 신관공사가 마무리되면 각 분야의 첨단기술이 융합된 의료서비스가 개발되고 적용되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로서 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신관 건축은 단순한 시설의 확충 뿐 아니라 안암병원이 지향하는 시대정신을 담고자 했다. 환자 안전과 다학제 진료의 완성이 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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