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의정협의체에 입장 전할 ‘어벤저스팀’ 꾸린다시도병원장 합동회의서 ‘의료정책특별委’ 구성 의결…위원장, 위원 등 구성은 차후 결정 계획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오늘 23일 코엑스에서 제9차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 회의를 갖고 ‘의료정책특별위원회’(가칭) 설립을 통과시켰다. 코엑스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병협이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F)가 열리고 있다.
정영호 회장을 비롯해 시도병원장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정책특별위원회 설립만 의결했고 위원장과 위원 선임 등의 절차는 차후로 미뤘다.
의료정책특별위원회에서는 향후 결성될 의정협의체에 전달할 병원계의 입장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병협 고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의협과 복지부가 협의한 내용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병원계와 땔래야 땔 수 없는 밀접하게 관련 있는 사항들이 적지 않다.
의정협의체가 의협과 복지부 인원들로만 구성되더라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병원계의 입장을 정리, 전달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정부와 의협의 의정협의체는 아직 구성 전이다. 의협이 의정협의체 구성의 전제 조건으로 의사국시 재시행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복지부 국감에 참석 “의대생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는 지금은 없다”고 말했다. 의사국시 재시험은 없다고 못 박은 모습이다.
의사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의협과 정부의 ‘의정협의체’ 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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