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임신 20주 이상에서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사용 제한이 권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17일 이같은 내용의 NSAIDs 관련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NSAIDs는 해열․진통․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로 대표적으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국내에 34개 성분 약 1,400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식약처의 이번 조치는 미국 FDA가 그간 30주 이상 임부에 NSAIDs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했던 것을 임신 20주 이후로 변경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FDA는 임신 20주 전후에 NSAIDs를 사용할 경우 태아에서 드물지만 심각한 양수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는 신장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이 같이 조치했다.
국내에서는 NSAIDs에 대해 이미 임부 금기 또는 임신 28주 이후 투여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고, 심평원 적정사용(DUR) 시스템에 임부금기로도 등록돼 있으며, 이번 안전성 정보에 따라 사용 제한이 강화되게 됐다.
식약처는 “임부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의사․약사 등 전문가가 권고하는 경우에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하고, 의사․약사 등 전문가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처방․투약하지 않을 것을 권고․안내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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