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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공통적인 생활습관이 당뇨병 위험 줄인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9/21 [11:46]

부부, 공통적인 생활습관이 당뇨병 위험 줄인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9/21 [11:46]

【후생신보】 공통적인 생활습관이 배우자의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성격이나 나이, 취미 등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을 해도 살다보면 부부가 서로 닮아간다는 얘기를 자주 들을 수 있으며 유럽 당뇨병학회(EASD) 연례회의에서 건강에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처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지닌 사람은 배우자도 그런 생활습관이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2형 당뇨병의 병인과 합병증, 동반이환 등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 Maastricht Study 자료를 이용해서 제2형 당뇨병의 생활습관 인자 및 병태생리학적 인자의 배우자간 일치성을 비교한 결과 병태생리학적 인자보다 생활습관 인자의 배우자간 일치성이 높았다.

 

베타세포의 기능이나 인슐린 민감성과 같은 병태생리학적 인자와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체지방률, 가벼운 신체활동과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시간, 앉아서 지내는 시간, 식습관 지표 등 생활습관 인자의 배우자 간 일치성을 비교했을 때 남성은 네덜란드 건강식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정도를 나타내는 DHDI(Dutch Healthy Diet Index) 지수의 배우자간 일치성이 가장 높아서 아내의 DHDI 지수가 1 단위 증가할 때마다 DHDI 지수가 0.53 단위 증가했다.

 

여성은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시간의 배우자간 일치성이 가장 높아서 남편이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시간이 1단위 증가할 때마다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시간이 0.36 단위씩 증가했으며 베타세포의 기능은 배우자간 일치성이 가장 낮았다.

 

식습관이나 신체활동량과 같은 생활습관 인자는 부부간 일치성이 높은 반면 병태생리학적 인자의 배우자간 일치성은 상대적으로 낮고 그런 사실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좀 더 효과적으로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Diabetolo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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