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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피해는 개인적, 사회적으로는 상당한 손해

김대하 의협 대변인, 한 방송프로 참석 의사국시 포기 의대생 구제 없을 시 피해 경고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8/26 [14:56]

학생 피해는 개인적, 사회적으로는 상당한 손해

김대하 의협 대변인, 한 방송프로 참석 의사국시 포기 의대생 구제 없을 시 피해 경고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8/26 [14:56]

▲ 대한의사협회 유트뷰 홈페이지 

 

【후생신보】의대생들의 의사국시 거부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원칙 대응을 밝힌 가운데 의협 측이 “사회로서도 상당한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대변인은 26일 오늘, 손수호 변호사의 진행으로 진행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학생들의 피해를 보는 것은 굉장한 개인적 손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실제 본과 4학년 90%는 올해 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그 외 일반 다른 의대생들 80%도 이번 2학기 동맹휴학을 결정한 상태다.

 

이날 김대하 대변인은 “의사 부족을 이유로 10년 간 4,000명의 의사를 늘리기로 한, 소통이나 협치가 되지 않은 정책으로 인해 당장 내년에 배출될 수 있는 젊은 의사, 가장 액티브한 3,000명을 배출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렇게 되며 연쇄적으로 대형병원이라든지 그리고 그 대형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 그리고 교수까지 업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군 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는 의대 졸업 하자마자 가는 일반의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내년에 공중보건 의사 인력 수급에도 상당히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분을 좀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의사국시를 보이콧한 학생들의 구제가 없을 경우 개인 피해도 크겠지만 사회적으로는 더 큰 내상을 입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한 네티즌은 “협상이 아닌 협박이네요. 생명을 담보로”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도 “의사협회가 나라를 걱정한다고 하니 웃음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반면 의사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기피과가 고사되기 직전인데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1도 없고 시민단체 추천으로 자기네편 자녀들 의대입성시킬 궁리만 하고 있다. 협박 말고 문제을 해결하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전공의, 전임의 등이 의료계 총 파업에 합류한 가운데 정부가 이들에 대한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 이에 의협은 무리한 처분이 있다면 무기한 총 파업으로 맞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대집 의협회장도 “감옥은 내가 가겠다. 끝까지 투쟁하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의협 파업, 원칙적 법 집행 통해 강력 대처하라”고 지시, 정부와 의협의 대치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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