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국제 저명학술지 논문 잇따라 발표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20/08/20 [09:26]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국제 저명학술지 논문 잇따라 발표

박원빈 기자 | 입력 : 2020/08/20 [09:26]

【후생신보】 이동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국제 학술지에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 시 봉합술에 대한 결과를 담은 논문 2편을 잇따라 발표했다.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는 무릎 관절 내 충격 흡수를 담당하는 연골판 기능을 유지 시켜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나이가 들면서 흔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 파열은 관절염 등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봉합술 등을 통해 내측 반월 연골판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논문은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한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의 결과’로 정형외과 학회지 중 인용지수 5위 저널인 관절경수술학회지(Arthroscopy: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동원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해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받은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시행한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의 효과에 대해 확인했다.

 

그 결과,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부를 봉합한 환자(49명)가 그렇지 않은 환자(22명)보다 이차 관절겸 검사에서 파열 부분의 치유가 잘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파열 부분의 치유 평가는 연속성, 긴장도 등을 기준으로 완전 치유, 부분 치유, 섬유화 변성, 치유 실패 등 4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또한, 봉합술을 받은 환자 중 끌어당김 봉합술을 받은 환자군(25명)이 FastFix로 봉합술을 받은 환자군(24명)보다 연골 재생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릎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다리가 ‘O’자로 휘어져 이를 교정하기 위한 근위 경골 절골술 시행시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부를 동시에 봉합하면, 파열 부위의 치유가 잘 이뤄지면서관절 안의 생역학적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두 번째 논문은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 시 사용한 아텔로콜라겐의 효과’로 SCIE 급 국제 학술지인 유럽 정형외과 학술지 Orthopaedics & Traumatology: Surgery & Research에 게재 예정이다.

 

이 논문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을 시행한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1년 뒤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실시, 치료 경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봉합 부위에 아텔로콜라겐을 주입한 환자(25명)가 그렇지 않은 환자(22명)보다 파열 부위의 치유가 잘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원 교수는 “치유의 성숙도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조직의 신호 강도에서 아텔로콜라겐을 주입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성숙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조직의 신호 강도는 MRI에서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조직의 신호 강도와 정상 외측 반월 연골판 조직의 신호 강도를 비율로 측정했다. 그 결과, 아텔로콜라겐 주입한 환자군에서는 평균 1.1, 주입하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평균 1.5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대부분 퇴행성으로 인대 조직으로 이뤄진 기시부를 봉합해도 치유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연구는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에서 아텔로콜라겐 사용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정형외과, 학술지, 논문발표, 관절염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