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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콧물 검사로 조기 발견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8/12 [11:04]

알츠하이머병, 콧물 검사로 조기 발견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8/12 [11:04]

콧물 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늘고 있으며 자연과학 분야의 학술저널 ‘Scientific Reports’에 콧물 속에 베타 아밀로이드 중합체 수치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문제일 교수는 2017년에 쥐 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 후각 기능장애가 발생하고 말초 후각계에 수용성 베타 아밀로이드 중합체에 의해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알츠하이머병 환자 39명과 같은 나이의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21명을 대상으로 콧물에 수용성 베타 아밀로이드 중합체 수치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가설을 시험했다.

 

콧물 속에 수용성 베타 아밀로이드 중합체 수치를 비교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두 가지 베타 아밀로이드 중합체 수치가 높았으며 콧물 속에 두 가지 베타 아밀로이드 중합체 수치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검사기가 필요하고 검사 과정이 침습적이거나 불편한 기존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검사에 비해 저렴하고도 비침습적인 콧물 검사가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유용한 선별검사가 될 것이라고 문제일 교수는 말했다.

 

DGIST (Daegu Gyeongbuk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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