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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북미 혈액 사업 접다

스페인 社에 GCBT․GCAM 매각…선제적 재무건전성 확보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7/20 [16:54]

GC, 북미 혈액 사업 접다

스페인 社에 GCBT․GCAM 매각…선제적 재무건전성 확보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7/20 [16:54]

【후생신보】GC가 해외에 벌려 놓은 혈액 관련 사업 일부를 매각했다. 대신 국내 사업에 집중하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홀딩스)와 세계 최대 혈액제제 회사인 스페인 Grifols(그리폴스)는 20일 GC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빅딜은 GC의 혈액제제 북미 생산 법인인 GCBT와 미국 혈액원 사업부문인 GCAM 지분 100%를 그리폴스에 넘기는 것으로 계약 규모는 4억 6,000만 달러(약 5,520억원)다. 

 

캐나다 GCBT의 경우 설비 투자는 완료됐지만, 현지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부족으로 지난 2018년부터 상업 가동을 위해 본사로부터 인력․기술 지원을 받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하늘길까지 막히면서 당초 내년 정도로 계획됐던 자립도 불투명해지자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다.

 

이번 거래로 GC는 그간 이원화돼 있던 북미 혈액제제 부문 구조를 GC녹십자로 집중해 사업을 더 빠르게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매각하는 북미 자산과 별도로 선행적으로 2배 증설 완료한 GC녹십자 국내 혈액제제 생산시설(오창공장) 가동률을 높이는데 온전히 초점을 맞추면 되기 때문이다.

 

GC녹십자는 올 4분기께 면역글로불린 10% IVIG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내년 말 허가를 받아 내후년엔 이 제품 미국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중장기 전략과 재무적 관점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걸쳐 올해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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