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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베타차단제’를 사수하라

1년 이상 유지 시 사망위험 대폭 낮춰…삼성서울병원 코호트 연구결과 발표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7/13 [10:39]

급성심근경색 ‘베타차단제’를 사수하라

1년 이상 유지 시 사망위험 대폭 낮춰…삼성서울병원 코호트 연구결과 발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7/13 [10:39]

【후생신보】심부전이 없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베타차단체를 사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1년 이상 유지 시 장기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김지훈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계 분야에서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IF=24.889) 최근호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베타차단제는 심장의 허혈 부담을 줄여주고 항부정맥 효과 등이 있는 반면 서맥, 저혈압, 파행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기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제 가이드라인은 특별한 금기가 없는 한 모든 급성 심근경색의 초기에 베타차단제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심부전이 없는 환자의 경우 베타차단제 치료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코호트에서 심근경색 환자 중 심부전이 없는 18세 이상 2만 8,970명을 3.5년간 추적관찰 한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은 조기발견기간 오류 방지를 위해 랜드마크 분석 기법을 이용, 1년, 2년, 3년 이상의 베타차단제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추적 관찰 중 확인된 사망 건수는 모두 1,694건으로, 베타 차단제 1년 미만 유지 시 1,000인년 당 25.7건의 사망이 보고된 반면, 베타차단제를 1년 이상 유지했을 경우에는 1,000인년 당 13.1 건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 두 군의 기본 특성, 다른 치료력, 질환력 등을 통제한 후에도 베타차단제 1년 이상 유지시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는 게 연구팀 결론이다.

 

더불어, 급성심근경색의 재발, 심부전으로 입원한 경우 등에서도 베타차단제 1년 이상 유지 군의 위험도가 18% 낮게 평가됐다.

 

이러한 결과는 2년 및 3년 이상의 베타차단제 사용 시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베타차단제 사용이 장기 사망 및 관련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주용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은 재관류 치료의 도입 이후 치료 성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아직도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며, 생존 환자의 일부는 심부전으로 인해 크게 고통을 받는다”며 “급성심근경색 후 장기적 예후 향상을 위한 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들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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