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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위·대장·간·췌담도암 특화 ‘소화기암센터’ 오픈

내과·외과 빠른 협진 시스템…‘내시경시술부터 로봇수술’까지 정밀한 치료 제공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6/09 [16:05]

길병원, 위·대장·간·췌담도암 특화 ‘소화기암센터’ 오픈

내과·외과 빠른 협진 시스템…‘내시경시술부터 로봇수술’까지 정밀한 치료 제공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6/09 [16:05]

【후생신보】  길병원이 ‘소화기암센터’를 오픈, 내시경시술부터 로봇수술까지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는 ‘소화기암센터’를 오픈했다. 경인지역 최대 규모이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은 위암, 대장암, 간암, 췌담도암 등 소화기암을 특화해 치료할 수 있는 ‘소화기암센터’를 본관 2층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소화기암센터는 주축이 되는 소화기내과·외과의 효과적인 협진을 통해 암 진단 후 치료까지 환자 기다림을 최소화한 진료를 선보인다.

 

지난 8일 소화기암센터 입구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김양우 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환자중심의 암 치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환자 시간 존중 위해 진료절차 획기적 단축 

 

길병원 소화기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예약부터 검사, 치료까지 지체 시간을 줄였다.

 

암 의심 소견으로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예약과 검사, 결과 상담, 치료 계획 수립, 입원, 수술 등 과정에서 소중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진료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환자 위주의 컨설팅을 한다.

 

이운기 소화기암센터장(위장관외과)은 “암이 의심되는 단계에서부터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과 고통이 시작되는 만큼 진료 예약과 검사, 치료를 결정하는데 허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치료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화기암센터는 소화기내과와 외과 등 진료과로 나눠져 있던 진료 프로세스를 암종별 내과·외과 협진 시스템으로 재편했다.

 

위암, 대장암, 간암, 췌담도암 등 주요 소화기암에 대한 진료를 각 암종별로 센터화할 수 있도록 의료 자원을 재배치한 것이다.

 

큰 범위에서 소화기암센터이지만 각 암종별로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간암센터, 췌담도암센터로 세분화해 각 파트별로 소화기내과, 외과(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 혈관외과) 전문의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한다.

 

또한 예약 상담 과정에서부터 5명의 암전문 코디네이터들이 병원 방문 전, 방문 시, 방문 후 전 과정을 환자·보호자들과 공유하고 암 진단으로 느낄 정서적 불안감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술·수술·학술 성과 우수…최고 치료 제공 앞장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위암,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1등급’을 획득해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치료뿐 아니라 건강검진 부문에서도 보건복지부 실시 ‘3주기의료기관 건강검진 질평가’에서 위암, 대장암 검진 평가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길병원은 암 진단과 치료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은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는 연간 5만건 이상의 소화기내시경을 시행하며 경인지역 최대 소화기내시경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도가 높은 환자에게 시행되는 첨단 내시경인 내시경 초음파(EUS)를 이용한 조직검사와 시술,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 등 고난이도 치료내시경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이용 암 발병 예측 시스템 진료에 적극 활용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장암 발병 위험도 예측 시스템과 내시경 영상 기반 용종분석 시스템을 개발, 진료에 활용할 예정이다.

 

로봇수술센터에서는 4세대 최첨단 의료 로봇 ‘다빈치 Xi’를 이용한 암 수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로봇수술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은 개복 수술과 비교해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을 단축시키며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2017년부터 인천 최초로 복막전이·재발암클리닉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대장암 치료 후 복막전이는 전체의 25~35%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

 

복막전이·재발암클리닉에서는 복강 내 온열화학요법(HIPEC) 시행으로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암세포를 직접 떼어내는 근치적 절제가 까다로운 복막전이암에 대해 HIPEC은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사멸시키는 원리다.

 

이 밖에도 소화기내과, 외과 의료진들은 각종 학술활동 및 글로벌 임상연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암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왓슨’ 또한 환자에게 최적의 항암치료 방법을 제시하며 소화기암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양우 원장은 “인천에서만도 한해 약 1만 2,000명의 암환자가 등록되고 있고 위암,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며 “기존에 길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암치료 경륜과 시스템, 우수한 의료진 등 모든 의료자원을 동원해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도 세계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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