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병원 두 곳 중 한 곳, “월급 줄 돈이 없다”

병협 설문결과 55% “인건비 지급여력 없다”·23% “대출로 줄 계획”
1.4조대 손실보상·융자지원 규모로는 턱없이 부족…특단 대책 필요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5/16 [11:08]

병원 두 곳 중 한 곳, “월급 줄 돈이 없다”

병협 설문결과 55% “인건비 지급여력 없다”·23% “대출로 줄 계획”
1.4조대 손실보상·융자지원 규모로는 턱없이 부족…특단 대책 필요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5/16 [11:08]

【후생신보】 병원 두 곳 중 한 곳이 직원들 월급도 못 줄 판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 이하 병협)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선별진료소나 국민안심병원을 운영 중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15곳에 대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내놨다.

 

병협의 이번 설문은 환자 감소에 따른 의료수입 변화와 향후 자금조달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 결과 55.7%가 5월부터 7월 사이에 인건비 지급 능력이 부족하거나 없다고 응답했다. 이들 병원들은 자금 조달이 용이치 않을 경우 인건비 지급을 미루거나 분할지급, 삭감, 반납, 유·무급휴가 시행 등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인건비 지급에 차질이 없다고 회신한 병원 51곳 중에서 27곳은 대출을 통해 인건비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응답 병원 10곳 중 8곳이 자체 자금으로는 인건비를 지급할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

 

병원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빠진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환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 병협 조사에 따르면 올 4월의 경우 외래와 입원환자가 각각 17.8%, 13.5% 감소한 탓에 작년보다 외래는 15.1% 입원 4.9%의 수입이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은 감염병 전담병원은 환자 수와 진료수입이 각각 94.9%, 96.6%까지 감소하는 피해를 보았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예산지원과 의료기관 손실보상 및 융자지원 등으로 1조 4,000억 원 가까운 자금을 풀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병원들의 피해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특단의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병협은 “보상규모와 융자지원 확대는 물론, 선별진료소 운영병원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안심병원을 손실보상 대상에 추가하고 코로나19로 환자가 줄어든 간접피해도 손실보상에 포함해 줄 것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병원협회, 코로나19, 펜데믹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