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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동네의원 매출 44.2% 곤두박질

환자수 급감·매출 반토막·추가비용 발생 등 ‘삼중고’…파격적인 지원 절실
의협,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설문조사 결과 발표…신속한 집행 촉구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4/29 [08:56]

코로나19 장기화…동네의원 매출 44.2% 곤두박질

환자수 급감·매출 반토막·추가비용 발생 등 ‘삼중고’…파격적인 지원 절실
의협,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설문조사 결과 발표…신속한 집행 촉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4/29 [08:56]

【후생신보】  “코로나19로 무너지고 있는 동네의원에 대한 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합니다”

 

의료계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환자수가 급감으로 인해 매출은 반토막 났지만 고정비용은 그대로 소요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비용도 발생하는 등 삼중고로 붕괴직전에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금융 및 세제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 위기 실태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기자회견에서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의료기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가 코로나19 진료에 매진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의 범위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방안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난에 대한 구체적인 실증을 제시하면서 일선 의원급 의료기관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아 실질적이고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대구, 경북, 광주, 전남 의원급 의료기관 42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352곳 회신)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의원급 환자수 변화를 보면 일일 평균 외래 환자는 전년에 비해 1월에는 증가했지만 2월에는 16.8%가 감소했으며 특히 3월에는 34.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중심에 있었던 대구·경북은 각각 43%와 38.8%나 감소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급격한 환자 감소는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코로나19로 휴업하지 않은 의료기관의 월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월에는 20만원 증가한 반면, 2월에는 680만원이 줄었고 코로나19가 절정에 다다른 3월에는 2,926만원이나 감소(35.1%)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하루 이상 휴업한 동네의원의 3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25만원(44.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의료기관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추가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의료기관 중 휴업을 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평균 186만원이 소요됐으며 휴업한 의료기관은 평균 328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의협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금융지원 대상을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융자, 고용유지 자금 등을 늦어도 5월내로는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코로나19 사태 관련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우선적 보상지원방안으로 6가지 제시했다.

 

의협의 대정부 요구사항은 ▲정부차원의 의원급 의료기관 손실 보상 대책 확대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 세재 혜택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간기업 혜택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제도 개선 ▲의료기관 질 평가, 공단 방문 확인, 복지부실시 등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규제 잠정 연기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 감염예방 및 교육상담료, 감염장비 구입비 지원료 신설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코로나19와 정면으로 맞서 싸운 대구·경북도의사회장이 참석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달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지난 2개월간 대구 경북지역을 말 그래도 전시상황이었다”고 회고하고 “의료기관 경영이 아무리 어려워도 직원 인건비나 약품 구매비 등은 그대로 지급해야 하는 고정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무너지고 있는 동네의원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는 의협의 요구사항에 대해 공감하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유석 경북의사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북 지역 동네의원 1,200 여곳 중 158곳이 하루 이상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영난으로 인력을 감축해야 하지만 오랫동안 같이 일한 직원을 내보내기 힘들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일정액 감액, 근무 단축 등 최선을 다해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원급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전남의사회 이필수 회장도 정부 지원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이필수 회장은 “5월 종합소득세 납부를 4개월 유예했는데 코로나19가 안정화 된 4월에도 환자 수 회복이 되지 않았다”며 “4~6월까지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정부 지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최소 2년이 지나야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부 지원은 신속하게 진행돼 최소 5월 내에는 이루어져야 동네의원의 붕괴를 막을 수 있다”며 신속한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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