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코로나19’사태 확산…중소병원 어려움 해결 ‘앞장’

지병협, 코로나19 손실대책특별위원회 구성...회원병원 손실 보존 방안 강구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8:01]

‘코로나19’사태 확산…중소병원 어려움 해결 ‘앞장’

지병협, 코로나19 손실대책특별위원회 구성...회원병원 손실 보존 방안 강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4/02 [18:01]

【후생신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특위가 구성된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공동회장 박양동, 박원욱, 박진규, 신봉식, 이상운, 이동석, 이윤호, 장일태 이하 지병협)가 2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봉착한 중소병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19 손실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병협은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많은 의사들이 사망했으며 우리나라 대구에서도 의료진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이런 희생은 다른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는 의료인들의 사명감의 발로이기도하지만 인력, 물건, 공간, 시스템 등의 충분한 지원 없이 임상의사들에게 전염병에 맞설 것을 요구하는 정부에게 더 큰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인들이 목숨을 담보로 보이지 않는 전염병에 맞서는 것은 위험성을 담보로 이익을 위해서거나 대가를 바라고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인이 가져야하는 소명을 실천하는 그 자체로 역병에 대처하는 것”이라며 “의료인들의 사명감과 소명의식, 직업윤리에 기반한 희생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병협은 의료인들에게 대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병협은 “의료인들의 희생으로 인한 공백은 대체 불가능하며 이는 전염병의 확산과 더 많은 희생자를 불러온다”며 “따라서 코로나19 전선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인들에게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조사 결과, 매출 하락 등 경영악화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정책연구소 조사결과, 코로나19사태를 지나는 동안 조사된 66개병원 중 미휴업병원(58개소)의 3월 매출이 전년대비 약 32.5%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1월 4.3%, 2월 8.4%에 비해 3월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경영악화에 빠져드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의료기관의 대량 도산을 불러올 수 있으며 현재도 많은 병원들에서는 연차 소진, 단축 근무를 포함한 긴축 경영에 돌입하는 등 경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대출 등의 극단적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진료의 최전선에 서있는 의원급과 중소병원의 몰락이 가시화된다면 도미노 현상으로 의료체계 전체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병협이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19손실대책특위’를 만들었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한편 ‘코로나19손실대책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상운 의장은 “특위의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비상시국으로 인한 회원병원들의 손실을 보존 할 수 있는 방안을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보건복지부 등 관계 단체와 지속적이고 다방면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폐업을 하거나 병원 경영의 막대한 손실을 예방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