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비만치료 가능한 새 핵심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가톨릭의대 김지윤 교수팀, 골지체가 지질 흡수 조절에 관여 사실 규명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3/27 [14:51]

비만치료 가능한 새 핵심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가톨릭의대 김지윤 교수팀, 골지체가 지질 흡수 조절에 관여 사실 규명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3/27 [14:51]

▲ 김지윤 교수                ▲ 이민구 교수

【후생신보】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비만치료의 새로운 타깃을 발견했다. 골지체가 세포내 지질 흡수 조절에 관여하는 것이 밝혀졌다.

 

가톨릭의대 약리학교실 김지윤 교수팀(이민구 연세의대 약리학교실)은 세계 최초로 골지체의 GRASP55가 세포 내 지질 흡수 조절에 관여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만과 연관된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발견된 것이다.

 

골지체(Golgi complex)는 세포질 속에 있는 막으로 이루어진 납작한 형태의 리본 구조가 쌓여 있는 세포 내 구조물로 소포체에서 만든 단백질을 세포 밖으로 분비하거나 막으로 싸서 세포질에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소기관이다.

 

세포 내 물질 수송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지만 골지체를 경유하는 지질 수송에 대한 분자 기전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다.

 

김 교수팀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골지단백 중 하나인 ‘GRASP55' 유전자가 제거된 생쥐를 제작해 표현형(Phenotype)을 관찰한 결과, ’GRASP55‘ 유전자가 제거된 생쥐에서 장내 지방 흡수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생쥐의 체지방량이 감소했으며 고지방 식이 후 체중 증가에 대한 저항성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 ◾ 장내 지질 분해를 담당하는 효소인 ‘ATGL’과 ‘MGL’의 지방 방울(lipid droplet)로의 이동에 골지 단백 중 하나인 ‘GRASP55’가 관여함을 새롭게 발견함. GRASP55가 결여된 동물 모델에서 지질 분해 효소의 세포내 이동에 문제가 발생하여 지방 방울의 분해가 저해되고 이로 인해 킬로미크론(CM) 합성 역시 저해되어 결과적으로 체내 지방 흡수가 감소하게 됨.

◾ LD = Lipid Droplet (지방 방울), CM = Chylomicron (킬로미크론), TG = Triglyceride (중성 지방), 소포체 = Endoplasmic Reticulum (ER)

또한 김 교수팀은 이러한 생쥐 표현형이 나타난 원인이 ‘GRASP55’가 장관 세포(Intestinal cell) 내 지방 방울(Lipid droplet)을 분해해 키로미크론(Chylomicron)에 지질원을 공급하는 효소인 ATGL과 MGL의 골지체로의 수송에 관여하기 때문임을 분자 생물학적 실험을 통해 규명했으며 GRASP55 유전자가 제거된 초파리 모델에서도 생쥐 모델과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골지체가 세포 내 지질 조절에 있어 수행하는 역할과 중요성이 밝혀져 비만과 연계된 질병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 타깃이 발굴됐으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골지 단백에 의한 체내 지질 흡수 조절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

 

이와함께 장내 지질 흡수 과정에 따라 지질 흡수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가 가능해졌고 비만과 연관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타깃도 발굴됐다.

 

김지윤 교수는 “지금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골지체와 골지 단백의 새로운 기능을 밝힌 연구로 얼마나 다양한 인자들이 체내 지질 흡수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번 논문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후속 연구를 진행해 골지체와 골지 단백의 다양한 기능들을 찾아내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17일 세계적인 생명과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