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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치센’, 먹는 치질약으로 시장 판세 뒤집어

시장조사기관 IQVIA, 출시 2년 만 시장 점유율․인지도 동시 1위 달성 기염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3/20 [17:23]

동국 ‘치센’, 먹는 치질약으로 시장 판세 뒤집어

시장조사기관 IQVIA, 출시 2년 만 시장 점유율․인지도 동시 1위 달성 기염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3/20 [17:23]

【후생신보】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2017년 출시한 ‘먹는 치질약’ 치센이 지난해 치질약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인지도에서 동시에 1위 달성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시장조사기관인 IQVIA의 2019년 CHA(Consumer Health Analysis) 자료에 따르면, 치센은 지난해 치질약 시장에서 46.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이상 급성장하며 60억 여원을 달성했다.

 

치질약 시장의 판을 좌제나 연고에서 먹는 약 중심으로 바꾸고 있는 것. 실제 치센 발매 전 치질약 시장은 연고 및 좌제 등 국소 요법이 주를 이뤄 2017년 먹는 약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26.1%에 불과했다. 하지만 2년 만인 지난 2019년 점유율이 60%를 넘어 치질약 시장이 ‘먹는 약’ 중심으로 재편됐다.

 

치센은, 지난해 코리아리서치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최초 인지도’(TOM) 34.2%로 나타나, 전년 대비 75% 성장하며 1위를 달성했다. TOM이란 소비자를 대상으로 처음 떠오르는 브랜드 1개 만을 확인하는 조사 방법으로,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확인하는 조사방법이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질은 항문혈관의 문제로 생기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나, ‘위생의 문제로 생긴다’는 잘못된 인식과 발병 부위의 민감성 때문에 관리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치센이 발매 초기부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 준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센 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간 복용했을 때 통증 및 출혈 등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질은 혈관질환이고 만성질환이므로 최소 2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임신 3개월 이상의 임신부와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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