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틱장애, 뚜렛증후군, ADHD 증상 원인별 치료방법 필요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1/11 [16:26]

틱장애, 뚜렛증후군, ADHD 증상 원인별 치료방법 필요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0/01/11 [16:26]

【후생신보】 틱장애와 ADHD 증상은 유아들 뿐 아니라, 초등학생 시기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처럼 아이의 학교생활과 행동에 대해 듣고 놀라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틱장애와 ADHD 증상을 만들어내는 원인을 찾고, 원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칮는다면, 완치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린이틱장애와 ADHD 그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해아림한의원 김대억(한방신경정신과 박사)원장에게 들어본다.

 

틱장애 증상은 무엇이며, 틱장애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틱장애는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갑자기 빠르고 반복적이며 불규칙하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말한다. 틱장애 종류로는 음성틱, 운동틱, 복합틱장애, 만성틱장애, 뚜렛장애(뚜렛증후군)등이 있는데, 보통은 눈 깜빡임으로 시작해서 코 찡긋거림, 입 벌리기, 눈썹 치켜뜨기, 고개 끄덕이기, 어깨 들썩이기, 팔이나 손에 힘주기, 배에 힘주기, 다리에 힘주기 등으로 나빠지는 경향을 띈다. 또 음성틱장애로는 킁킁소리, 음음소리, 헛기침소리, 딸꾹질 소리 등을 내거나 아!아! 소리를 크게 내기도 하며 심해지면 남의 말을 따라거나 욕설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틱장애가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이며, 동반되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틱장애는 중추신경계 발달 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해 뇌의 피질의 신경 회로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과 심한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환경적 요인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ADHD, 강박증, 분리불안장애, 대인기피증등을 동반하고 있어, 틱장애치료방법 선택시 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분리불안장애는 애착을 보이는 대상으로부터 떨어졌을 때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고 다른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을 말하는데, 분리불안시기로 3세를 넘어서도 나타나는 경우, 즉 유치원을 1년이상 보냈는데도 등원 때마다 엄마랑 안 떨어지려고 해서 힘들다고 경우에 분리불안장애를 한번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두뇌의 민감성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틱장애나 불안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소아우울증이나, 정서장애, 사회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따라서, 분리불안장애 자가진단으로 테스트를 해 본 다음,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치료를 통해 만성화되거나 다른 두뇌질환을 동반하기 전에, 조기에 분리불안장애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강박증 증상은 불안감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은데,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어떤 규칙이나 정해진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다. 강박증 종류에는 더러운것에 오염될 것에 대한 공포와 걱정을 보이는 오염-청결 강박행동, 문을 잠궜는지, 가스를 껐는지, 내말을 상대가 듣고있는지,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확인하는 확인 강박행동, 어떤상황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어떤 행동을 번갈아 반복하는 반복행동, 쓸모없는 물건을 모으고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 등이 대표적이다.

 

 

소아강박증은 몸을 움찔하거나, 소리를 내지 않으면 갑갑함을 느끼게 되어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과 소리를 내는 틱장애나 투렛증후군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기통제력을 향상시키고 두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치료로 두뇌의 과민성을 낮춰, 틱 증상, 불안감,  분리불안장애나 강박증 증상도 같이 약화시켜야한다.

 

ADHD증상은 어린이,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기에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ADHD란 무엇인가?


ADHD 증상은 지속적인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 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ADHD 아동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몸을 비비꼰다거나 산만하여,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어떤 일을 하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 곳으로 시선이 옮겨가고,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 틀리는 것을 포항하여,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또한 ADHD증상을 가진 청소년들은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활동 수준이 높으며,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말이나 행동이 많고, 규율을 이해하고, 욕구를 자제하는 것에 적응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2007년 4월 서울특별시 교육청이 펴낸 ‘학교보건연보'의 통계에 따르면 학생들의 전체 정신장애 진단 중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로 진단된 학생의 비율이 전체의 13.25%이며, 남학생의 정신장애 중 가장 많은 비중(18.61%)을 차지하였으며, 고등학생의 정신장애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9.52%)을 차지하였다.


더불어 소아, 어린이 시기를 지나 청소년까지 ADHD가 심해지면서 감정조절이 되지 않고, 짜증이 늘며, 기분 변동이 심해 마치 조울증과도 같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심한 경우, 성인ADHD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는 WHO(세계보건기구)의 검사도구(ASRS)나 ADHD 진단 기준에 따른 ADHD 테스트 등을 통해 진단을 해볼 수 있다.

 

끝으로 틱장애 ADHD 예방과 치료에 있어 부모들이 알아야 할 행동지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치료에 있어서, 틱이나 ADHD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한 질환임을 인식하고, 못하게 다그치거나,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틱장애 증상이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하고 올바른 생활지도법을 지도해야 한다.


아이가 어떤 점을 힘들어하는지 항상 대화를 하되,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먼저 공감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항상 대화로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하여야한다.


또한 자녀가 틱장애 증상을 보일 경우 행동을 자제시키는 것은 오히려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원하는 행동이나 요구를 발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으며,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필요한 근육의 움직임을 돕는 것도 증세를 완화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해아림한의원 김대억(한방신경정신과 박사)원장은 “여기에 아이 학업의 부담을 줄여주어야 하며,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 TV등을 통한 과도한 시청각적 자극은 뇌를 더 흥분시키고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치료기간중에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의 속성상, 아이가 당황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며 아이를 격려해주는 자세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