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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틱장애, ADHD 방치하면 만성틱장애, 성인ADHD까지 악화 위험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12/06 [13:07]

어린이틱장애, ADHD 방치하면 만성틱장애, 성인ADHD까지 악화 위험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12/06 [13:07]

【후생신보】 모차르트는 뚜렛증후군 환자였다?


모차르트가 뚜렛증후군 환자였다는 흥미로운 주장은 1983년 비엔나에서 열린 "World Congress of Psychiatry"에서 제기되었다. 모짜르트는 특유의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과 손과 발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고 신음소리를 내는 행동을 반복하곤 했다고 하는데, 실제 이것은 운동틱과 음성틱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정말 모차르트는 뚜렛증후군 환자였을까?


그러나 연구자들의 호사가적인 흥미를 동반한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뚜렛증후군의 전제가 된 틱장애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해아림한의원 김대억(한방신경정신과 박사) 원장은 “틱장애, ADHD, 강박장애 등 소아정신과 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증세와 정도를 스스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대화의 소통의 연결고리를 유지해야한다.”고 말한다.


최근 들어 부쩍 증가하는 틱증상은 부모와 학교, 이 사회가 함께 주목해야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틱장애 환자는 2009년 1만6천여 명에서 2013년 1만7천여 명으로 매년 1.9%씩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7.9∼78.8%, 여성이 21.2∼22.1%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또한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가장 많은데 45.3%을 차지했고, 10대 미만이 37.1%, 20대가 8%를 차지했다. 따라서 나이대별로는 특히나,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저학년의 경우, 세밀한 관찰이 필요한 것이다.


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신체 일부분을 리듬감 없이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증상을 말한다.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킁킁거리고, 손가락으로 머리를 쓰다듬거나, 코를 만지작거리는 것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틱장애는 눈 깜빡임, 코 킁킁거림, 입 벌리기, 고개 끄덕임, 얼굴 찌푸리기, 배에 힘주기, 다리에 힘주기 등 단순 운동틱장애, 또 ‘음음’ 소리를 내거나 ‘아!아!’ 소리를 크게 내기도 하는 단순 음성틱장애, 때로는 욕설을 동반한 복합 음성틱장애으로 나눠진다. 이렇게 운동틱과 음성틱이 1년 이상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 뚜렛증후군으로 정의한다.


그렇다면 틱장애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틱장애 원인은 단일 원인으로 정의되지 않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중추신경계 발달 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 작용해 뇌의 피질의 신경 회로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틱장애가 틱증상에 그치지 않고 틱장애 동반 질환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는 것인데, ADHD, 강박증, 불안감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무턱 대구 참기보다는 틱장애 증상 조절 능력을 강화하고 자극에 대한 두뇌의 민감도를 조절해주면서, 동반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DHD 아동은 말과 행동이 과도하며 한가지 활동에 장시간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규칙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욕구를 자제하는 힘이 부족해 무리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어떤 일을 하다가도 다른 쪽으로 관심이 생기면 금방 주의력을 잃게 되고 통제를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이로 인해 교사나 또래 친구들과 관계가 좋지 못하고 게을러요, 눈치가 없어요, 말썽꾸러기에요, 버릇이 없어요 등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는데, 아동 ADHD치료를 통해 잘 없어지지만 이때 받았던 부정적인 평가는 자존감을 낮게 하고, 마음의 상처로 남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더 큰 문제 일 수 있다.


ADHD를 가진 초등학생의 40%이상이 강박증과 학습장애가 동반된다고 나타나고, 30%는 우울증, 불안장애, 20%는 틱장애 등 다른 소아과 질환을 동반하기에 약물 치료와 더불어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노력이 치료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틱장애치료를 위해서는 틱장애증상에 대해 정확한 인식과 환자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장애와 더불어 발현되는 동반 질환도 함께 치료해야 하는 만큼 모든 질환을 단순한 심리 문제로 봐선 곤란하다. 또한 3~7개월가량 꾸준한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단순한 틱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가 아니라 전체적인 관점에서 질병을 바라보는 치료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해아림한의원 김대억(한방신경정신과 박사) 원장은 “틱장애를 치료하는 한방 치료는 변증 유형에 따라 병인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 필요하다"며 "불안, 충동, 분노, 짜증, 비염 등의 동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한약 치료, 침 치료, 약침 치료, 감각통합훈련 등 환자의 정서와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다양한 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틱증상은 그만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어서 못하는 것”이라며 “특히 유아 틱장애나 어린이 틱장애, 청소년 틱장애의 경우 부모의 관찰이 따르지 않으면 성장과정에서는 물론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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