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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펜틴, 척수 손상 후 신체기능 회복에 도움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9/12/05 [14:48]

가바펜틴, 척수 손상 후 신체기능 회복에 도움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12/05 [14:48]

가바펜틴(gabapentin)이 척수 손상 후 신체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가바펜티노이드(gabapentinoids) 계열의 진통제 가바펜틴이 신경세포의 신호를 전달하는 축삭돌기의 성장과 관련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척수 손상 후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척수가 손상되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신체 움직임에 제약을 받게 되고 특히 경부 척수가 손상되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감각과 운동력을 상실하게 되며 그런 상태의 쥐에게 4개월간 가바펜틴을 투여했을 때 앞다리를 뻗쳐서 수평 사다리를 건너가는 능력이 향상됐다.

 

2017년에 척수 손상 초기에 가바펜틴이나 그와 유사한 항경련제를 투여해서 운동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가바펜티노이드 계열의 진통제가 근육 강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에 ‘alpha2delta2’라는 신경수용체가 축삭돌기의 성장을 조절하는데 관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연구진은 중추신경계의 발달 과정에서 alpha2delta2가 축삭돌기의 성장에 제동을 걸어서 시냅스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부 척수가 손상된 후 영향을 받은 운동 뉴런은 alpha2delta2의 발현이 증가해서 축삭돌기의 재성장이 저해됐고 척수 손상 후 축삭돌기이 회복되지 않고 신경회로가 재조직화되지 않으면 통증에 시달리고 신체 움직임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손상 후 신경회로가 재조직화되기 위해서는 alpha2delta2의 발현을 하향조절해서 축삭돌기의 성장을 촉진해야 하며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pregabalin)과 같은 가바펜티노이드 계열의 진통제가 alpha2delta2의 발현을 하향조절해서 축삭돌기의 성장과 신경회로의 재조직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Andrea Tedeschi 박사는 설명했다.

 

Ohio Stat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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