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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오이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위험 증가시킨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9/12/03 [08:17]

오피오이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위험 증가시킨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12/03 [08:17]

오피오이드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 중에 40% 정도는 물질남용장애를 동반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오피오이드 의존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으며 최근 미국신경정신약리학회(ACNP) 공식저널 ‘Neuropsychopharmacology’에 오피오이드 의존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UCLA에서 공포 학습 모델을 이용해서 오피오이드 투약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유사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고 오피오이드를 투여한 후 다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쥐는 스트레스 반응이 훨씬 더 심했다.

 

장기간 오피오이드를 투여한 사람은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에 민감해질 수 있으며 오피오이드 투약을 중단한 후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Michael Fanselow 박사는 설명했다,

 

쥐 실험에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8일간 몰핀이나 식염수를 투여하고 1주일 후 상자 안에서 발에 가벼운 전기 충격을 주고 다음 날 기억력을 평가하기 위해 쥐들을 전기 충격을 받았던 상자 안에 두고 반응을 비교한 결과 몰핀을 투여했던 쥐와 식염수를 투여했던 쥐는 동결(freezing) 반응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다시 다른 상자 안에서 발에 전보다 가벼운 전기 충격을 주고 다음 날 쥐들을 두 번째 전기 충격을 받은 상자 안에 두었을 대 몰핀을 투여했던 쥐들은 식염수를 투여했던 쥐보다 동결 반응이 훨씬 더 심했다.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오피오이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충격적인 경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격적인 경험에 의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오피오이드를 투여한 후 다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Spr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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