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국내외 석학 '한자리에'
최신 연구성과 및 경험 공유…질환 극복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제2회 가톨릭 자가면역학술대회 개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11/04 [14:56]
【후생신보】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질환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기초 류마티스학과 임상과 기초가 어우러지는 ‘이행성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발표하고 있는 가톨릭의대 류마티스 내과(학과장 김완욱)는 지난달 11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제2회 가톨릭 자가면역학술대회(Catholic Autoimmunity Summit CAS)를 개최했다.
특히 가톨릭의대는 지난 20여년 동안 국내외 자가면역-류마티스 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기초 류마티스학과 임상연구의 기초를 어우르는 ‘이행성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발표해 왔다.
이런 20년간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CAS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최-정상급 연구자들과 가톨릭대 류마티스내과의 연구성과를 함께 토론하고 공동연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김완욱 교수는 “가톨릭 자가면역학술대회는 지난해 미국 예일대와의 국제학술대회의 연장으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의 발생과 관련해 면역세포-T림프구의 이상과 관련된 연구결과와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T 림프구 이상과 자가면역질환-관절염의 발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집중 소개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장내미생물이 어떤 기전을 통해 T 림프구를 활성화시키고 류마티스 관절염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치료전략으로서 새로운 유산균 치료법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CAS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연구자들이 모연 가톨릭대 류마티스내과의 연구성과를 함께 토론하고 공동연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CAS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의연구단장’이 3명 참석했으며 특히 T 림프구 연구의 세계 최정상급 연구자인 칭화대학 Chen Dong 교수가 plenary lecture를 진행해 학술대회 위상을 높였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쇼그렌 증후군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과 진단, 치료에 대한 기초와 임상을 포괄하면서 통합할 수 있는 이행성연구결과도 발표됐다.
특히 CAS에서는 기초 면역학자, 류마티스 의사, 장관면역(소화기내과) 의사, 신경면역의사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토론과 공동연구방안을 모색하고 기초 또는 이행성연구관련,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제적인 전략과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김완욱 교수는 ‘CAS’ 발전 방향에 대해 매년 10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며 정기적인 개최로 자가면역관련 국내 최정상급 연구자들을 초청해 인류의 최대 난치성 질환의 ‘자가면역질환의 극복’을 위한 집중적인 토론과 시너지를 이뤄 임상과 기초가 통합되어 환자에게 응용가능한 공동연구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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