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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티딘 ‘가스터’ 시장 점유율 급성장

美 FDA, “가스터 등 5개 제품 NDMA 없다” 발표 영향 커
동아, “일동과 코프로모션도 기여…자체검사 진행” 밝혀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11/01 [06:00]

파모티딘 ‘가스터’ 시장 점유율 급성장

美 FDA, “가스터 등 5개 제품 NDMA 없다” 발표 영향 커
동아, “일동과 코프로모션도 기여…자체검사 진행” 밝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11/01 [06:00]

【후생신보】 발암가능물질 NDMA 검출로 잔탁으로 대표되는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 제품의 판매가 중지되면서 국내 위장약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식약처가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조사한 결과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며 해당 성분 제제의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하면서부터다.

 

이에 파모티딘, 시메티딘, PPI 등 대체제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라니티딘 시장 공백을 메꾸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에스티의 ‘동아가스터정’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라니티딘 성분 대체체 중 성장세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의 주간 처방 동향에 따르면 ‘가스터’(동아가스터정, 가스터디정)는 올해 38주까지 H2 수용체 길항제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1% 내외였다.

 

▲ 가스터 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이랬던 가스터가 39주차(9.20~9.26) 점유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판매중지 시점 5주 차로 접어든 43주(10.20~10.26)에는 6.58%까지 급상승했다. 라니티딘 판매 중지 전보다 동일계열 의약품 내 제품 점유율이 5배 는 것.

 

가스터 성장은 파모티딘의 안전성에 따른 결과라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지난달 11일 미국 FDA는 라니티딘 대체 의약품을 공식 발표했다. H2 수용체 길항제에서는 파모티딘(펩시드)과 시메티딘(타가메트)이, PPI제제 중에는 에소메프라졸(넥시움), 란소프라졸(프레바시드), 오메프라졸(프릴로섹)에 대해 예비 검사를 시행한 결과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적어도 이들 5개 제품은 NDMA로부터 자유로우니 안심하고 써도 된다는 확인이었다.

 

NDMA가 검출된 원인으로는 라니티딘에 포함된 ‘아질산염’과 ‘디메틸아민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체적으로 분해, 결합해 생성되거나 제조 과정 중 아질산염이 비의도적으로 혼입돼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라니티딘은 분자 고유의 불안정성 때문에 NDMA를 생성시키는 반면 가스터의 성분인 파모티딘은 NDMA 생성에 관여하는 작용기(유기 화합물의 화학 반응적 특성이나 화합물의 성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원자단이나 구조)가 없기 때문에 NDMA에 대해 안전하다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FDA가 검사한 파모티딘 제제의 펩시드는 국내에서 가스터라는 상품명으로 동아에스티가 판매하고 있다. 가스터는 지난 1986년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되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받았다. 일동과 코프로모션도 가스터 성장에 한몫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FDA에서 인정한 안전성과 오랜 기간 처방되면서 입증된 유효성과 안전성으로 가스터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약처가 제시한 검사법으로 가스터의 NDMA 검사를 자체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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