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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대가치 개편, 내과 진료가치 인정해야”

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 현지조사·분석심사 시범사업 중단 촉구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10/15 [09:31]

“3차 상대가치 개편, 내과 진료가치 인정해야”

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 현지조사·분석심사 시범사업 중단 촉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10/15 [09:31]

【후생신보】 내과의사들이 3차 상대가치 개편과 관련, 내과 진료행위에 대한 가치 인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종웅)는 지난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3차 상대가치 개편 진찰료 재분류와 분석심사 시범사업, 불법 초음파 검사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김종웅 회장(좌)과 이정용 총무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종웅 회장은 진찰료 재 분류 관련 “내과는 다른 과처럼 진단이 명확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과 이야기를 통해 진단을 한다”며 “따라서 다양한 약을 사용하고 검사를 많이 한다. 진료시 머리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최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에 대한 보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의료보험 수가는 의료행위, 검사 위주로 되어 있다.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환자들이 가장 고마워하는 의사는 설명을 잘 해주는 의사보다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보고 답변해 준 의사를 가장 고마워한다”며 “의사가 고민하는 것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살인적인 현지조사를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열악한 보상에도 최선의 검진을 하고 있는 검진기관들이 착오청구로 업무 정지를 받았다”며 “명확한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실수에 의한 착오청구 등으로 검진 업무가 취소되는 것은 부당하다. 건보공단과 협의해 시행령을 바꾸기로 했고 복지부도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긍해 개선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과 관련 “단기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며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는 등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의료를 되살릴 ‘의료전달체계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심사 시범사업’에 대해 “시범사업을 시행해보고 변이를 찾겠다는 것은 진료비가 많은 기관들만 치겠다는 것이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개원내과의사회는 회원과의 소통을 장을 마련하기 위해 ‘월간 내과 매거진’이라는 소식지를 만들었다.

 

이정용 총무이사는 “회원과 소통을 장을 만들기 위해 소식지를 발간하게 됐다”며 “책은 약 100여권 내외로 발행하고 나머지는 이메일로 회원들에게 서비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내과의사회는 내실 없는 단기대책보다 1차의료 살리는 ‘의료전달체계 근본대책’ 수립, 의료계를 목조르는 살인적인 현지조사를 즉각 중단, 의료계와 합의 안된 분석심사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 검증 안된 한방현대의료기 사용 및 첩약급여화를 절대 반대 등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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