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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희대 총장, 의대 출신 장성구 교수 도전

장성구·한균태·정완영·황주호·정진영·오환섭·교수 후보 등록
장성구 교수 “신뢰와 신의 및 화합 통한 자존심 지킬 수 있는 구성체 주력”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10/11 [07:33]

[단독]경희대 총장, 의대 출신 장성구 교수 도전

장성구·한균태·정완영·황주호·정진영·오환섭·교수 후보 등록
장성구 교수 “신뢰와 신의 및 화합 통한 자존심 지킬 수 있는 구성체 주력”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10/11 [07:33]

【후생신보】 개교 70년을 맞은 경희대학교가 처음으로 직선제 총장 선거를 진행한다.

 

 

지난 8일 경희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에 접수된 총장 후보자는 총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6명 후보는 장성구 교수(의과대학. 전 경희대병원장. 현 대한의학회장) · 한균태 교수 (정경대학. 전 정경대학장. 전 서울부총장) · 정완영 교수 (법대 전 법무대학원장) · 정진영 교수(전 국제대학학장. 전 대외협력부총장) · 황주호 교수(공과대학. 전 공대학장. 전 국제부총장) ·오환섭 명예교수(공대 기계공학과 전 교수협의회 의장) 이다.

 

경희의대 출신 첫 총장에 도전하는 장성구 교수(1952년생)는 대광고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5)을 졸업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명예교수로 진료중이며 대한의학회 회장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 경희의료원 종합기획조정실장, 경희대병원장, 보건의료연구원 이사, 경희대학교 기획위원회위원,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암학회 회장, 대한비뇨종양학회 회장,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 사단법인 경희국제의료협력회 회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번 경희대 총장 선거는 개교 70년 만에 첫 직선제 총장 선거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는 조인원 총장이 작년 가을 보직 사표를 내면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고 최근에는 박영국 치과대학 교수를 서울 캠퍼스 부총장 겸 경희대 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바 있다.

 

한편 경희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총 35(법인 5, 교원 15, 학생 5, 직원 5, 동문 5)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추위는 구성 후, 본격적으로 총장후보 추천과 공모, 자격검토를 진행하고, 오는 21일부터 3일간 총장후보토론회를 거쳐 24일부터 28일까지 구성원 단체별 추천후보 3(교수 단체 2, 학생/직원 단체 1)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경희대학교는 모든 구성원인 교수, 학생, 교직원을 포함한 4만여명이 참여하는 첫 직선제 총장선거를 시행한다.

 

경희대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교원은 총 1,434명으로 서울 940, 국제 394명이며, 경희의대 교원은 총 308명으로 기초 59, 경희대병원 140, 강동경희대병원 109명으로 확인됐다.

 

경희대학교 총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오는 21일부터 모바일 투표로 진행되며 최종후보 3(교수단체 2, 학생/직원단체 1)을 선출 후 경희학원 법인이사회에 3인 후보를 추천한다.

 

직선제 투표 결과 통보 방식은 다득표 순으로 정할지 무순으로 정할지는 아직 미정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희학원 법인이사회는 이들 3명 후보 중 1명의 후보를 경희대학교 16대 총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하지만 직원과 학생 간 투표반영 비율을 놓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직선제에 난항이 예상된다.

 

당초 직원은 5:5의 투표반영 비율을 제안했으나 학생은 직원에 비해 학생 수가 현저히 많다는 이유로 6:4를 요구했다. 경희대와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직원은 약 4500여명이며 학생은 총 34,016명이다.

 

이에 직원 측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총동문회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동문회 참여가 제한되면서 논란을 예고했다. 총동문회는 현재의 총장 선출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총동문회는 서울북부지방법원에 3차 이사회 의결을 비롯한 총장선출 관련 계획, 규정 등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총추위 중 동문위원 5명을 동문회가 아닌 총장 직무대행이 선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경희대학교 17대 교수의회도 최근 학교 당국과 법인이사회에 서면 질의를 통해 과연 민주적 총장선출의 의지가 있는 것입니까?’ 라고 문의했다.

 

교수의회는 선거운동 세부규정, 투표방식, 투표 후 후보자 추천방식 등에 대하여 논의할 대학-구성원 단체 회의를 즉시 개최해주기 바란다고 학교 당국과 법인에 요청했다.

 

교수의회는 민주적이고 절차적 정당성을 갖는 선거제도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이를 교수의회 전 구성원에게 알리고 총장선거 참여 여부를 투표에 부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교수의회는 박영국 총장직무대행과 법인은 70년 만의 구성원 염원을 담은 민주적 총장 선출의 대의를 완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노력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동안 노력한 구성원의 염원을 짓밟는 흑역사의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며, 아울러 우리 경희의 모든 구성원들도 경희의 하나됨과 축제 같은 총장선출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0일까지 학교 당국과 법인이사회는 교수의회의 질의와 관련된 회신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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