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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지원재단 ‘실명질환 황반변성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방문 어르신들 대상, 황반변성 체험존 운영 및 질환정보 제공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10/08 [17:47]

한국의료지원재단 ‘실명질환 황반변성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방문 어르신들 대상, 황반변성 체험존 운영 및 질환정보 제공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10/08 [17:47]

【후생신보】 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유승흠)은 오는 10월 10일 ‘세계 눈의 날’을 맞아 대표적인 실명 유발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에 대한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8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눈의 날’은 매년 10월 두번째 목요일로 지정되어 시력 보호 및 시각 장애에 대해 관심을 고취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황반변성은 70세 이상 유병률이 24.8%로 환자수가 가장 많으며 4명 중 1명이 황반변성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의 경우, 방치하게 되면 시력이 빠르게 저하되어 많은 환자들이 진단 후 2년 내에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진단받은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눈 지키자, 실명질환 황반변성 바로알기’ 캠페인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 130여명을 대상으로 VR기기를 이용한 황반변성 체험존, OX  퀴즈 등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암슬러격자를 통해 황반변성 증상을 자가검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며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시력 예후가 매우 나빠서 65세 이상 인구에서 법적 실명의 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선과 형상이 굽어져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지만 노안과 혼동하기 쉽고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감지하기 어렵다.


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은 “황반변성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칫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눈의 날을 맞아 실명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해서만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나 최근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등 다른 실명위험 안질환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치료비 부담 때문에 경제적 활동, 실명의 위험까지 감내해야 했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실명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료지원재단은 2017년 5월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치료를 받는 환자들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는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뿐만 아니라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분지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에 의한 시력손상을 치료받는 환자들 중 지원 기준에 맞는 경우 약제비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 중 일부를 지원한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당뇨병성황반부종 약제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환자수는 총 6,400 여명에 달한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차상위계층환자,  중증질환자를 위해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는 의료지원 비영리 공익 법인으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 기부자가 지정하는 의료지원 사업, 약제비 지원사업, 현물의료지원사업, 질병예방 및 보건의료증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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