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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 없이 10분이면 방광요관역류 치료 가능”

고려대 구로병원 문두건 교수팀, ‘소아방광요관역류 내시경 수술’ 효과 입증

조우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9/18 [16:20]

“개복 없이 10분이면 방광요관역류 치료 가능”

고려대 구로병원 문두건 교수팀, ‘소아방광요관역류 내시경 수술’ 효과 입증

조우진 기자 | 입력 : 2019/09/18 [16:20]

▲ 문두건 교수                      ▲ 안순태 교수

【후생신보】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팀(문두건, 안순태 교수)이 소아 방광요관역류 치료를 위한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의 장기적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문 교수팀은 지난 7일 개최된 ‘2019 대한소아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방광요관역류 치료를 위한 내시경하 필러주입술 효과에 대한 12년간의 임상경험을 발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0년부터 방광요관역류 환자에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을 실시해 온 문두건 교수팀은 2006~2018년 약 12년간 방광요관역류 증상을 보이는 생후 6개월부터 15세까지의 소아 131명에 ‘방광요관역류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을 실시, 평균 4.6년간(최소 6개월부터 최대 10.8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방광요관역류 증상이 있던 198개의 요관 중 148개(74.7%)가 필러 1회 주입만으로 회복, 31개(23.3%)는 2회, 9개(6.8%)는 3회, 2개(1.5%)는 4회 주입 후에 회복됐다.

 

특히 요관 역류 치료는 열성 요로감염 예방이 궁극적인 목표로 중증도가 높은 4, 5단계 요관에서도 열성 요로감염이 재발하지 않은 경우가 각각 90.9%, 92.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방광요관역류는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전통적으로 개복수술을 시행해왔다. 개복수술은 95% 성공률로 치료 결과가 가장 뛰어나지만 장기간의 입원치료와 통증이 뒤따르고 피부에 상처가 남을 뿐만 아니라 방광요관부 협착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반해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은 방광내시경을 하면서 필러를 주사, 요관입구를 막아주는 것으로 수술시간은 10분 이내, 입원기간은 1~2일이며 시술 후 통증이나 일시적인 배뇨장애 등이 없어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고 1차 수술에 실패하더라도 쉽게 재시술을 할 수 있다.

 

또한 장기추적관찰결과 필러의 생분해로 인해 장시간 경과 후 재발해도 그간 환아는 재발성 열성요로감염이나 지속적 예방적 항생제투여로부터 자유로워 환아의 신체 및 신장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두건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장기간의 추적관찰 결과 중증도가 높은 4, 5단계에서도 열성 요로감염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증도가 높아도 개복수술이 아닌 내시경 수술만으로 치료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명됐다”고 임상경험 발표의 의의를 밝혔다.

 

더불어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은 적당량의 주입물질을 정확한 위치에 주입해야만 성공적으로 역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과 술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임상 분석을 통해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이 더 많은 방광요관역류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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