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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뇌졸중 위험 높일 수 있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9/05 [15:48]

채식, 뇌졸중 위험 높일 수 있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9/05 [15:48]

채식주의자는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채식을 하면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지만 뇌졸중 위험과 관련해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확실치 않았는데 옥스퍼드 대학에서 채식을 하면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하지만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평균 45세의 성인 남녀 4만8,188명의 식습관을 조사하고 평균 18년간 건강상태를 비교했을 때 2,820명의 관상동맥심장질환 환자가 발생하고 1,072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다.

 

베지테리언(vegetarians)은 육류를 먹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이 22% 감소하고 채식과 함께 어류와 해산물을 먹는 페스테리언(pescetarian)은 육류를 먹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이 13% 감소했고 그것은 1,000명이 10년간 채식을 하면 관상동맥심장질환 환자가 10명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채식을 하면 체질량지수가 낮아지고 고혈압과 고지질 혈증, 당뇨병 위험이 감소해서 그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베지테리언과 꿀이나 우유 등 동물성 음식을 전혀 먹지 않는 비건(vegans)은 육류를 먹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0% 증가해서 1,000명이 10년간 채식을 하면 뇌졸중 환자가 3명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지테리언과 비건은 육류를 먹는 사람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비타민 B12를 비롯한 몇 가지 영양소의 혈중 농도가 낮았고 그런 차이로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지만 채식과 뇌졸중 사이에 인과적 연관성이 있는지 확실치 않기 때문에 채식이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한 건의 연구결과가 채식주의자를 감소시키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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