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당뇨병에 효과 없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8/23 [12:23]
오메가-3 지방산이 당뇨병에는 효과가 없다.
오메가-3와 같은 다가불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에서 오메가-3의 효과를 시험한 임상시험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오메가-3가 2형 당뇨병과 관련해서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에 어유(장쇄 오메가-3)나 식물(α-리놀렌산와 오메가-6)에서 추출한 고도 불포화 지방산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최근에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에서 장쇄 오메가-3나 α-리놀렌산, 오메가-6 또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의 섭취량을 늘리면 당뇨병의 발생이나 포도당의 대사와 관련해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총 12만1,0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83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33개월간 어유를 통해 장쇄지방산의 섭취량을 늘려도 당뇨병의 발생이나 포도당 대사에 별다른 효과가 없었고 당뇨병 발생과 관련한 α-리놀렌산와 오메가-6, 고도 불포화 지방산의 효과는 확실치 않았으며 α-리놀렌산와 오메가-6, 고도 불포화 지방산이 포도당 대사를 개선시키지 못했다.
장쇄 오메가-3를 하루에 4.4 g 이상 섭취하면 당뇨병의 발생이나 포도당 대사와 관련해서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런 연구결과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하겠지만 당뇨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장쇄 오메가-3나 α-리놀렌산, 오메가-6 또는 고도불포화지방산 보충제를 투여하도록 권해서는 안 된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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